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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반도체 업종 상승세 지속

지난주 설 휴장으로 인해 2일간 증시가 열렸다. 코스피 지수는 5.48% 넘게 뛰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 지수도 4.33%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이틀 간 각각 7.84%, 4.91%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6일 지난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656억달러(약 95조원)로 추정된다.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약 71% 늘어난 1.52달러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실적 자체보다 가이던스와 매출총이익률같은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지가 중요해보인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HBM 고객사인 만큼,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국내 관련 종목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정책 변수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3차 상법개정안이 주목된다. 여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추진 중이며, 24일 본회의 상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를 마치며 절차가 진전된 상태로, 법안 상정 이후 통과 기대감이 확대될 경우 증권, 지주 업종 중심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글로벌 변동성에도 코스피시장은 글로벌 증시 중 홀로 상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상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에 기업들 또한 호응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닥에선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부실기업 상장폐지 등 제도 개선 기대가 외국인 매수 유입 요인으로 해석된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의 주가수익비율이 10배 초반이고, 실적 개선세를 고려할 때 반도체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등 실적 뒷받침이 확실한 주도주 업종은 조정 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6.02.22 19:49

[사설] 전주올림픽 문체부 심사 서둘러라

주사위는 던져졌다. 전북도가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정부보증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회유치 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간다. 바야흐로 지방정부 차원의 손을 떠나 이젠 올림픽 유치문제가 중앙정부의 핵심사안으로 등장했음을 의미한다.정부 보증 절차는 본격적인 국제무대에서의 유치경쟁에 앞서 진행해야 하는 핵심 관문이다. 쉽게 말해 국가차원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절차다. 꼭 1년 전 전북은 서울을 꺾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도시규모, 인프라, 도시의 지명도, 재정상황 등 모든 여건을 감안할 때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전주와 전북이 대표로 선정된 것은 올림픽이 이제 수도권을 벗어나 분산 개최, 공동 개최라는 의제로 옮겨가고 있음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사실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이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B/C) 1.03을 확보, 사업타당성을 입증했고 절대적인 지지 여론도 등에 업었다. 전국단위 조사에서 전주올림픽 찬성 여론은 82.7%에 달했고 전북에서는 무려 87.6%나 됐다. 만일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88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고, 특히 비수도권 중심 개최라는 엄청난 상징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높고 많다. 중앙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의지를 갖는가에 따라 올림픽 유치는 성사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개최가 과거처럼 정치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대한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지금도 전 지구촌의 대축제임엔 틀림없다. 향후 중앙정부 심사 과정에서 올림픽 분산 개최에 따른 이동·운영 비용 증가, 숙박 인프라 확충 문제 등 보완 과제는 산적해 있다. 전북과 전주가 과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느냐, 아니면 가속화하는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다. 문체부는 실무 절차를 신속하고도 확실하게 진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시간이 생명이다. 이재명 정부가 총력전을 펼쳐서 반드시 2036 올림픽 전주 유치의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2.22 19:46

[사설] ‘완주·전주 통합’ 타운홀미팅 기대 크다

오는 27일 열리는 전북 타운홀 미팅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전북의 현안들이 산적한 데다 속 시원한 해법도 없이 희망고문만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RE100 산단, 반도체 등 산업 재편, 전력의 지산지소 등이 현안이고 5극3특 간의 균형 지원, 행정통합과 관련한 시군 통합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해법도 관심이다. 당면해 있는 가장 큰 현안은 완주전주 통합 문제다. 네번째 시도되는 완주전주 통합은 국회 안호영 의원의 통합 찬성 선회 이후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답보상태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가 동력을 받지 못하는 큰 이유다.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의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변환시키고 균형발전을 추동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초광역 통합에 4년간 20조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 공공기관 이전 및 산업 배치 우대 등의 인센티브는 엄청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충남대전,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이 이미 시동을 걸었다. 국회는 2월 중 관련 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런데 시군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팔장만 끼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간 통합도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지역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 통합에 따른 기본적인 재정 수요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연히 파격적인 지원대책이 제시돼야 맞다. 정치권과 행정은 물론이고 전북애향본부와 완주전주 통합 범도민추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기초자치단체 통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줄기차게 호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지금 지방은 인구이탈과 일자리 부족,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면에서 환경이 열악하다.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아니고는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광역시가 없는 지역의 수도를 낀 행정통합은 과감하게 특례시로 지정하는 등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정책과 초광역 행정통합에 준하는 재정 지원 등이 제시돼야 마땅하다. 지금은 행정통합의 골든 타임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전북의 현안에 대한 도민 눈높이의 속 시원한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2.22 19:45

[전북칼럼] 전북 지역 경제, 자꾸만 위기에 몰리고 있다

어느덧 민선 8기 4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도민들의 평가가 엇갈리겠지만, 김관영 지사가 젊은 패기로 도정을 이끈 결과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농생명분야 특례 실행, 2036년 하계 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등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시군의 경우 상당 부분은 지나치게 과대 포장하여 홍보되는 것이 보기 좋지 않지만, 일부 시장‧군수들도 지역특성과 여건을 살려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 지역 경제를 생각할 때마다 전북은 항상 경쟁에서 뒤처지고 결국 지금에 와서는 커다란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혹자는 그러한 생각을 패배주의라고 지적하겠지만 우리 전북 지역 경제의 현주소는 매우 심각하다. 전북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규모는 전국의 광역단체 중 최하위수준이며,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6%에 불과하다. 재정자립도 역시 28% 수준에 그쳐 75%에 달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낮다. 인구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전북 인구는 현재 약 175만 명에 불과하며, 1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매년 1만 명씩 전북을 떠나 수도권이나 타 시도로 이주하고 있다니 전북 지역 전체가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장기적 저성장의 늪‧고령화 및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앞으로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우리 전북이 소멸위기를 벗어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담보되어 있는가? 필자로서는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보여 온 우리 자신들의 위기극복 능력을 생각할 때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된다. 다시 말하면 지금처럼 전북 지역 경제가 너무나 초라한 실정에서 우리가 그것을 박차고 일어나 과감하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투적 기백이 있는가를 생각할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선 완주전주통합 문제만 보더라도 답답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다. 바로 이웃 지역인 전남광주와 충남대전이 통합특별시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우리는 완주와 전주라는 기초단체 통합마저 못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누가, 왜 통합을 반대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또 다시 완주전주통합이 실패한다면 아마도 전북은 앞으로 전남광주와 충남대전이라는 매머드 통합특별시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발전이 가로막힘으로써 두고두고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새만금에 관해서도 도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희망고문만 당하면서 속앓이를 해왔다. 세계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드넓은 산업용지에 전력이나 용수가 풍부한 새만금을 품고 있으면서도 기나긴 세월동안 전북이 비약하지 못한 이유는 역대 정권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우리 지역 정치권이나 도지사들의 무능도 질책 받아야 한다. 삼성이나 SK가 새만금에 거액투자를 약속해 놓고도 실제로는 타 시도에 수백조 원씩 투자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과연 우리에게는 그들 기업과 밤샘 담판이라도 해서 새만금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당찬 백기사가 없는가. 결국 전북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지사든 국회의원이든 지역 내 지도자들이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위기돌파를 위해 대단한 기백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2.22 19:45

[열린광장] 지역 소멸의 시대, 교육감 선거를 다시 생각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살고 있는 남원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남원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모두 이런 고민에 빠져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데 있어 ‘교육’이야말로 국가와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을 생산해 내며 국가와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다. 2008년부터 우리는 선거를 통해 교육감을 선출해 왔다. 어느덧 여섯 번째 선택을 앞두고 있다. 뉴스에서는 후보들의 출마 선언과 다양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투표권을 가진 도민들 가운데는 “왜 우리가 교육감 선거를 해야 하지? 아이도 다 컸는데”, “교육은 교육자들이 알아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의 문제에만 머무는 일인가? 실제로 지난 선거를 보면, 전라북도지사 선거의 유효 투표수와 교육감 선거의 유효 투표수는 적게는 1%, 많게는 1.5%가량 차이가 났다. 인원으로 보면 7000명에서 많게는 1만 3000명 정도의 차이다. 하물며 제5대 지방선거 당시 1·2위 후보의 표 차이가 2000여 표에 불과했던 점을 떠올리면, 투표소에 들어가 도지사와 시장, 시의원은 뽑았지만 교육감 투표는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올해 전북자치도의 예산은 11조 원에 가깝고, 전북도교육청의 예산도 약 4조 5000억 원으로 작지 않은 규모다. 규모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도교육청 사업은 유·초·중·고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평생교육과 마을교사 등의 사업은 이미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 학교 리모델링 사업과 같은 정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 정책은 지역 경제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 특히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전북의 현실을 생각하면, 교육 자치의 실현은 더욱 절실하다. 최근 정부는 지역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치 분권과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거점 대학인 전북대학교의 학생 1인당 교육 투자비는 여전히 서울 주요 대학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출발선이 다른 경쟁이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지 되묻게 된다. 공정한 경쟁이란 최소한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의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지역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산업 환경이 함께 조성되어야 한다. “공장이 없어서 취업을 못 한다”는 말은 이제 옛이야기가 됐다. 공장이 있어도 우리 아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 일자리를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전히 과거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머물러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는 전북의 자연과 환경, 특성에 어울리는 산업 구조를 고민해야 할 때다. 그 역할을 기성세대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나는 이런 비전과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교육감 후보에게 나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2.22 19:45

[기고] ‘뭉쳐야 산다’ 5극 3특 시대, 통합을 움직이는 힘은 결단과 책임이다.

필자는 매주 일요일 밤을 기다린다.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를 보기 위해서다. 맥주 한 잔 마시며 아내와 이동국과 안정환 팀 승부를 내기하는 맛이 쏠쏠하다. 축구를 통해 리더십과 공동체에 대한 선택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 팀으로 뭉치기까지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 신뢰이고,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의 미래다. 이 장면이 지금 전북이 마주한 현실과 겹쳐 보이는 건 필자만일까. 프로그램 속 이동국 감독은 긴 호흡으로 팀의 미래를 설계한다. 당장의 승패보다 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먼저 고민한다. 안정환 감독은 결단의 순간을 미루지 않는다. 흐름이 막히면 과감한 선택으로 판을 바꾼다. 방식은 다르지만, 두 리더십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팀을 살리기 위한 불편한 선택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가 제시한 ‘5극 3특’ 국가 성장 전략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광역 경제권과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방 주도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향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 또한 지역을 국가 성장의 주변이 아닌 주체로 세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문제는 구상이 아니라 실행이다. 광역지자체 통합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그래서 통합을 현실적인 선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한 유인이 필요하다. 광주·전남 통합 논의 과정에서 약 20조 원 규모의 국가 재정지원이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특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다. 전북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주·완주 통합을 전북의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며 일관된 소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동국 감독처럼 전북의 구조와 장기 경쟁력을 고민한 선택이다. 통합이 쉽지 않은 과제임을 알면서도, 이를 피하지 않고 전면에 올려놓은 책임 있는 판단이다. 여기에 완주 지역을 대표하는 안호영 국회의원의 결단 또한 중요하다. 지역 정치인에게 통합 논의는 가장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 그럼에도 전북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모습은, 안정환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 변화를 선택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소신과 결단이 맞물릴 때 변화는 가능해진다. 전북이 당당한 ‘5극 3특’의 한 축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실질적 동력이 필요하다. 자치권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 최소 10조 원 이상 규모의 재정·정책 인센티브가 함께해야 통합과 성장이 촉진된다. 산업 유치,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미래 산업 투자가 연결될 때 도민들은 통합을 미래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필자는 ‘인구감소, 지역 소멸 시대에 통합만이 답이다.’ 라는 소신으로 25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에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 여론에 맞서 찬성토론에 나서기도 했다. 균형발전은 선언이 아니라 제도와 재정, 그리고 책임 있는 결단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 전주와 완주는 이미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제 행정과 정책이 현실을 따라가야 할 때다. ‘뭉쳐야 찬다’의 선수들이 결국 하나의 팀이 되었듯, 전북도 그래야 한다. 통합을 말하려면, 통합이 가능해지는 조건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소신 있는 리더십과 결단이다. ‘뭉쳐야 찬다’ 시즌5가 기다려진다. 뭉쳐야 살기 때문 아닐까. 염영선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수석대변인

  • 오피니언
  • 기고
  • 2026.02.22 19:44

[오목대] 조각배 신세가 될 전북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규모가 안 나왔지만 광역시 지원규모로 볼때 상당액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주 청원이 통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지원규모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번째 추진하는 완주 전주 통합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이다. 별의 순간을 붙잡아 지역발전을 새롭게 모색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살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완주군 의원들이 주민들과 결사적으로 반대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민대표인 군의원은 현재 보다는 미래를 바라다보면서 뭣이 올바른 길인가를 따라야 한다. 6.3 지방선거 때 통합시장을 선출할려면 완주군의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군수 자리 없어질 것을 염려해 통합을 못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지금은 AI가 세상을 선도하는 세상이라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판단해야 한다. 그간 반대해온 안호영 국회의원이 통합해야 한다고 천명했기 때문에 완주군 의회도 그 뜻을 존중해서 따라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서로 엇박자를 낸다면 통합이 마지막 단계에서 성사되지 못하고 물건너 가게 될 것이다. 85% 이상이 찬성했던 전주시민들도 그 이상 통합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내 곳곳에 통합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특히 안 의원이 통합 쪽으로 스탠스를 취한 것에 박수를 보냈다. 지금 찬성측은 민주당이 통합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 만큼 통합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정동영 이성윤 김윤덕 의원과 찬성측이 통합시장을 완주출신 한테 준다는 것을 명기해서 보장해줘야 한다. 특히 법 개정을 통해 완주를 자치구로 운영토록 해줘야 하고 통합시 지원되는 모든 인센티브는 완주쪽에다가 다주도록 천명해야 한다. 아쉬울 것이 없는 10만 완주군민을 설득하려면 이 길 밖에 없다. 전주가 모든 것을 포기하는 대신 완주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통합이 성사될 수 있다. 그간 반대해온 완주군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미래가치를 더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 미국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지 바라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 보십시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 스스로가 통합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분명 완주군민들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흡수통합을 떠올리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6명의 군수 후보자들도 통합시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통합특례시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 분명 완주군 의원들도 통합시 불이익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북 전체를 살린다는 생각을 갖고 결단해야 한다. 이번에 통합 못하면 다시는 별의 순간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기에 앞서서 완주 전주 통합을 결론내야 한다. 다른 지역은 광역통합으로 판을 키워 나가는 상황에서 자칫 전북이 통합을 못하면 조각배 신세가 될 수 있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6.02.22 19:43

원광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사 58명, 석사 190명, 학사 2469명 등 총 2717명에게 학위가 수여됐으며, 김도헌(원불교학과)·장지민(작업치료학과) 학생이 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평균 평점 4.5점을 기록한 박유현(국어국문학과) 학생이 학업 최우등으로 총장상을, MIND 역량과 관련해 추천된 박진석(한의학과) 학생이 총장상을, 장지환(무역학과) 학생을 비롯해 대학원 박사과정 김가현(화학공학과) 씨 등 9명이 각각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박성태 총장은 “노력으로 빚은 여러분만의 자산은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바탕이 될 것”이라며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꾸준히 인내하며 성장하는 여러분을 믿고, 담대하게 걸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균(도철) 원광학원 이사장은 “오늘의 졸업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원광대가 지향해 온 도덕 문명사회 구현의 여정에 여러분이 당당히 동참했음을 알리는 선언”이라며 “가족의 사랑과 스승의 가르침, 여러분 자신의 땀과 인내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인 만큼 앞으로의 삶을 더 성실히 가꿔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좌진 총동문회장은 “태도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선택은 도전적이고 용기 있게, 일상은 창의적으로 채워 가시길 바란다”며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여러분의 이름 앞에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모교의 이름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고, 동문 선배들도 늘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22 17:10

李대통령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환영…유해 송환에도 최선”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한국에 도착한 데 대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한 글을 공유하면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안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를 6개월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했다. 유묵은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국가보훈부는 다음 달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6기에 맞춰 이를 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2.22 17:08

수장 비는 전북도립국악원, 실무진 인선으로 조직 안정 꾀한다

전북도립국악원이 국악원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주요 실무진 재편에 나섰다. 국악원은 최근 공연기획실장과 무용단 예술감독 채용을 위한 1차 서류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수장 공백이 임박한 시점에서 단행되는 이번 인사가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공연기획실장과 무용단 예술감독 공모에는 직위별로 15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진행된 서류심사 결과 두 부문에서 모두 5명씩, 총 10명이 면접 대상자로 압축됐다. 특히 공연기획실장에는 과거 국악원 근무 이력이 있는 인물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무용단 예술감독의 임기 만료와 공연기획실장의 사직이 맞물리며 추진됐다. 문제는 오는 25일 임기가 끝나는 국악원장의 차기 인선이다. 지역예술계에서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신임 원장 채용이 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총무팀장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국악원은 수장 공백에 따른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악원 관계자는 “3월 제주도 공연과 4월 신년음악회 등 확정된 상반기 주요 일정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수장 공백에 따른 운영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장 부재와 주요 실무진 교체 시기가 겹치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차기 원장 선임 전까지의 직무대행 체제가 행정적 동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신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선임될 공연기획실장과 무용단 예술감독은 단순히 전임자의 빈자리를 채우는 수준을 넘어 수장 공백기 동안 조직의 중심을 잡고 예술적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국악원은 오는 26일 공연기획실장, 27일 무용단 예술감독 면접을 차례로 실시한다. 심사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PT)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특수한 조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과 운영 역량을 심층 검증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2.22 16:34

전북문화관광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모집…도외 공연 인센티브 신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도내 공공공연장과 예술단체의 상생협력을 위한 ‘202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여단체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총예산 6억2000만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역량 있는 공연예술 단체를 선정해 창작 공연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총 8개 이내의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로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기존 다년도 지원방식에서 1개년 단년도 지원체계로 전환했으며, 공공공연장당 최대 2개 단체와 협약할 수 있는 ‘1:2 협약구조’를 도입해 유연성을 확보했다. 휴식년제는 기존 ‘4년 연속 지원 후 2년 휴식’에서 ‘4년 누적 지원 후 1년 휴식’으로 완화(2022년 소급적용)했다. 또한 우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도외 공연 진출을 위한 별도 지원항목을 신설해 지역 창작 성과의 권역 외 확산을 도모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 소재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분야 단체로 최근 3년간(2023~2025) 매년 2회 이상 직접 기획, 관리, 운영을 총괄한 공연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단, 2022년부터 4년 누적 선정된 단체는 올해 신청이 제한된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jbct.or.kr)이나 창작지원팀(230-7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2.22 16:33

리더십 바뀐 정읍시립국악단, 지역 문화 경쟁력 높일까

최근 리더십 변화를 맞은 정읍시립국악단이 지역 문화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읍시립국악단은 1993년 창단한 시립 국악연주단체로, 기악부·창악부·무용부로 구성돼 있다. 정읍 지역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처럼 30여 년의 전통을 지닌 단체에는 지난해 9월 조용수 신임 국악단장이 선임돼 조직을 이끌고 있다. 조 단장은 전북대학교 국악과 학사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창극단 기악부장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단원 등을 역임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리더를 맞으면서 정읍시립국악단은 지역 문화 역할 확대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공립국악단 가운데 창극 제작과 공연이 가능한 단체가 국립창극단, 광주시립창극단, 정읍시립국악단, 남원시립국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창극단) 등 5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체의 위상과 잠재력은 더욱 주목된다. 다만 타 기관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도내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은 오랜 과제로 지적돼 왔다. 공연 활동이 지역 중심에 머물면서 외연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정읍시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 잠재력에 비해 활용도가 충분히 높지 않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러한 가운데 신임 단장 취임 이후 공연 예산이 전년 대비 약 1억 원 증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예산 확대가 콘텐츠 개발과 공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읍시립국악단은 2026년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 단장은 “올해는 월간 상설공연을 신설하고 예산도 증액돼 관객의 수요를 반영한 문화 콘텐츠를 더욱 개발할 예정”이라며 “특히 오는 10월 정읍사를 소재로 한 ‘달하 노피곰(가제)’을 무대에 올려 정읍을 넘어 전라도를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현장에서 50여 년간 활동하며 세계적인 스태프들과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읍시립국악단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단체로 성장시키고, 관객에게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6.02.22 16:33

“새만금에 문화예술의 날개를”…새만금문화예술협회 공식 출범

새만금문화예술협회는 21일 군산 리츠플라자호텔에서 김철규 이사장 취임식과 종합문예지 ‘새만금문학’ 창간호 출판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문효치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김남곤 시인, 류희옥 시인,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 조미애 새만금문학 편집주간, 김사은 새만금문학 편집장, 백학기 영화감독, 이형구·양병호·김인남·김옥녀·유인실 시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철규 새만금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1978년 전북일보 기자 시절 서해안 대단위 간척사업의 필요성을 최초로 보도하며 시작된 새만금과의 깊은 인연을 회고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새만금은 국가주도의 경제산업이라는 한쪽 날개로 추진되어 왔다면 이제는 문화예술이라는 또 다른 날개를 달아 세계 만방에 새만금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간호인 ‘새만금문학’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군산과 익산 문인들이 의기투합해 전국 230여명 작가의 옥고를 650페이지에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 협회를 사단법인화하여 전국의 예술인이 참여하는 열린 광장으로 만들고, 오는 7월 발행할 새만금문학 2호를 영문판으로 제작‧배포해 새만금을 K-문화의 전진기지로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축사에서는 ‘새만금문학’의 역할에 주목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이 이어졌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불도저 소리만 들리는 개발현장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보석상자가 되길 바란다”며 “새만금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소통창구로서 문예지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효치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군산에 메이저급 종합문예지가 탄생한 것은 한국 문단의 경사”라며 “김 이사장이 문학으로 귀환해 이토록 번듯한 잡지를 창간한 것은 매우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청에서도 문학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는 상징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토양을 닦아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의 가치를 상상력의 관점으로 역설했다. 송 전 지사는 “새만금은 한민족 최고의 상상력이 실현되는 보고이자 거대 프로젝트”라고 정의하며 “앞으로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같은 본질적인 과제가 해결되어 새만금 문학이 대한민국 전체에서 화려하게 꽃피우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김 이사장의 헌신적인 행보에 깊은 지지를 보냈다. 윤석정 사장은 “김철규 이사장은 1991년 정부 TF 구성 전부터 새만금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강조하며 “새만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정성이 담겼기에 ‘새만금문학’이라는 이름이 더욱 각별하고 의미가 깊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대의 정신을 엮어낸 중요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전국적인 문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자산 발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2.22 16:16

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79개 사업에 1090억 투입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계획에 총 1090억 원을 투입하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농촌 의료공백 해소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3월 전면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응해 의료·요양·돌봄이 연계되는 수요자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시행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근거해 수립됐다. 특히 제5기(2023~2026)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마지막 해를 맞아 7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중심 촘촘한 행복공동체, 전북’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돌봄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사회서비스원 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와 시군 간 연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보육서비스 질 향상과 청소년 여가문화 활성화에 349억 원을 편성해 전북형 무상보육, 공공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농촌 방과후 돌봄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장애아동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과 자립역량 강화에는 147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장애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노인 돌봄안전망 구축과 노후 소득 기반 확대에는 214억 원이 투입된다. 노인일자리 거점기관 육성과 광역노인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독거·치매노인 돌봄 강화 등이 포함된다. 빈곤가구 복지 사각지대 완화와 마을복지 안전망 구축에는 75억 원을 투입해 전북형 긴급복지지원 제도 운영과 마을복지지원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역사회 통합 보건·복지 지원체계 구축에도 130억 원을 편성해 통합복지플랫폼 운영과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등을 이어간다. 지역 간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한 균형발전 전략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시군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기반 구축에 19억 원, 시군 역량 강화에 8억 원,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에 30억 원, 사회복지시설 총량제 운영과 인프라 확충에 118억 원을 각각 투입해 복지 전달체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 의료공백 해소도 핵심 과제다.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해 농어촌 지역보건의료기관 기능을 개편하고 보건진료소 인력과 역할을 확대한다. 재택의료센터 확충에 따라 기존 방문주치의 제도 등 유사·중복 사업은 정비해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배치한다. 도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제5기 계획의 마지막 연도인 만큼 그간의 성과를 종합·발전시켜 실질적인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수미 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올해 시행계획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마무리 단계로, 그간의 성과를 종합·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라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등 급변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전북형 복지 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2.22 16:08

전북, 올해부터 남성도 난임 시술비 지원받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성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난임 지원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남성 요인 난임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이날 전북자치도가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남성 난임 환자는 10만 5335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 남성 난임 환자는 2203명으로 2021년(1600명)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 난임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여성 중심 치료에 집중돼 남성 요인 난임의 검사 및 시술 비용은 제도적 지원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따라 남성 난임 가구는 상당한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였다. 이번 사업은 난임부부(사실혼 포함) 중 정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남성 요인 난임으로 진단받은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정자 채취가 가능하고 의학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고환조직 정자채취술(시술비 및 정자 동결비)과 정계정맥류 절제술 등이며, 검사비·시술비·정자 동결비를 포함한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되며, 본인부담금의 90%, 회당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시술 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사전 접수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뒤 시술 완료 후 비용을 청구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사업비는 3000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분담한다. 방상윤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동안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남성 요인 난임 가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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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6.02.22 16:08

도, ‘키움공간 in 익산’ 개소… 1조 벤처 유니콘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익산 청년시청에서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 in 익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등 관계기관과 창업 생태계 인사 10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도내 창업기업들은 전문 투자사 부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 구조로 인해 성장 단계에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2023년 전주에 첫 ‘키움공간’을 조성해 투자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농식품·그린바이오 산업이 집적된 익산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1조 원 규모 전북벤처펀드를 기반으로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익산을 전북 벤처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익산 거점은 1조 원 규모 전북벤처펀드의 자본력과 지역 팁스(TIPS) 운영사의 전문 투자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투자 실행형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입주 공간 제공을 넘어 초기 발굴, IR, 투자 매칭, 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익산 키움공간은 도와 익산시가 협력해 청년시청 5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공용 오피스, 회의실, 교육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춰 투자사와 창업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등과의 연계가 용이하고, KTX 익산역과 인접해 수도권 투자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농식품·그린바이오 특화 창업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갖췄다. 도는 익산을 중심으로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벤처투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키움공간에서 월 2회 이상 벤처투자포럼과 유망 스타트업 IR을 정례 운영해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익산에 새로운 창업 혁신거점이 마련됐다”며 “1조 원 규모로 조성된 전북벤처펀드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익산을 전북 창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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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6.02.22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