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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연휴 시작' 선물꾸러미 든 귀성객 발길 이어져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근교 여행도 다니려고요." 설 연휴 첫날인 14일 부모님을 뵙기 위해 울산을 찾은 김기흥(38) 씨는 역 앞까지 마중 나온 부모님 차에 올라타면서 "대구에 가서 차례도 지낸 뒤 올라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논산 외할머니댁으로 향한다는 김지효(13) 양은 "할머니 댁에서 농사짓는 것도 구경하며 힐링할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다"며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조금 긴장도 되지만,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재밌게 놀다 오고 싶다"고 해맑게 말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된 이날 날씨가 포근한 가운데 전국 주요 역과 터미널에는 선물꾸러미를 손에 든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심의 주요 도로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인근의 도로도 귀성 차량과 장보기를 하려는 차량이 섞이며 종일 붐볐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방문하는 고향 집에 들고 가는 선물꾸러미를 양손에 가득 쥔 채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이다. 부산역은 이날 오전부터 귀성객 발길이 이어지며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자식들을 마중 나온 노부부는 오래간만에 손자와 손녀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명절 휴가길에 오른 군인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합실을 오갔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는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입국 수속을 밟으며 한껏 들떠 있었다. 공항공사는 설 연휴 때 국제선에서는 하루 평균 항공기 220편이 이착륙하고,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백령도행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 800여명의 발이 한때 묶였다. 오후 들어 기상 호전과 함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귀성객들은 뒤늦게나마 밝은 표정으로 여객선에 승선했다. 광주 버스터미널도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으로 북적였다. 목포와 여수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으로 들어가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의 동군산∼만경강 구간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익산∼삼례 구간 등은 밀려드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지체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수원역에서도 부산 등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KTX와 무궁화호 여객열차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바람에 일부 승객은 입석 표를 구해 기차에 오르기도 했다. KTX 울산역 상행선 열차의 경우 주요 시간대 특실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현장 발권 창구 앞에는 남은 좌석을 확보하려는 귀성객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상습 정체 지역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구간에는 귀성객 차가 몰리면서 지체 현상이 빚어졌다. 서울시립 장사시설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승화원 추모의 집과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공원묘지 등에는 성묘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 장사시설과 이어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 IC 일대와 국도 39호선 고양동과 벽제동 구간에서는 오전부터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국립묘지인 영천 호국원을 비롯해 각종 공원묘원이나 묘지에는 성묘객들이 몰렸다. 전주효자공원과 주요 추모 공원도 미리 성묘하려는 이들로 붐볐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2.14 17:32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연내 실현될까”

최근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전북 혁신도시에 금융타운과 자본시장 허브 조성 계획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사업 추진의 분수령이 될 정부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연내 판가름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달 중 신한금융의 전주 금융허브 출범과 함께 국민연금공단, KB금융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자산운용 기능을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금융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다만 금융중심지 지정은 금융위원회 심의와 정부 최종 결정이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한국투자공사(KIC), 중소기업은행, 7대 공제회 등 자산운용 특화 금융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지역적 강점을 토대로 연기금·공제회·자산운용사·핀테크 기업이 집적된 금융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의 금융중심지 도전은 지난 201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본격화됐다. 인프라와 제도, 전문인력 기반 확충이 과제로 제기됐고 대통령 선거 때마다 금융중심지 지정이 공약으로 등장했지만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북도는 2019년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모델’을 설정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를 핵심 공약으로 세웠다. 2023년에는 정치권·경제계 인사로 구성된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범도민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산학협력단 연구를 통해 금융허브 마스터플랜과 발전전략을 구체화했다. 금융 인프라는 2021년 4월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글로벌기금관이 준공됐고 전북테크비즈센터와 금융 빅데이터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23년에는 금융혁신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 핀테크 육성지구로 지정됐고, 같은해 11월 도에서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북분원을 유치했다. 제도적 기반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북특별법에 금융산업 육성 특례가 반영되면서 이전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가 구축됐다. 입지보조금 50억 원, 설비설치자금 30억 원, 고용보조금 10억 원, 교육훈련보조금 2억 원 한도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핀테크 육성지구 지정 등 5개 금융특례도 조례에 담겼다. 인력 양성의 경우 기금운용 전문인력 130명, 12개 안팎의 핀테크·금융 빅데이터 기업을 육성해왔으며 정주여건과 인력 수급 등 현안 해소를 위한 이전 금융기관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혁신도시 입주 계획이 현실화되면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꼽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16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집적된 점을 도에선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특화 전략의 실효성과 국가 균형발전 기여도를 설득력 있게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김관영 지사는 “국민연금을 축으로 민간 금융그룹까지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청년들이 찾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이 수년간 축적해온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 최근 민간 금융그룹의 참여 선언이 실제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2.14 17:23

고창경찰서, ‘범죄 없는 안전한 설 명절’ 합동 캠페인 실시

고창경찰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고창경찰서는 지난 13일 전통시장과 터미널 일대에서 고창군 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범죄 없는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 민‧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서장을 비롯해 자율방범대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객 증가에 따른 각종 범죄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화재 예방 등을 중점 홍보 과제로 정하고 집중 안내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설 연휴 치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요 거리에서 범죄예방 홍보물과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며 실제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상인들과 방문객들에게 개인 정보 보호와 의심 전화 차단, 점포 화재 안전 점검 등 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태기준 경찰서장은 “설 명절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돼야 한다”며 “지역 협력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범죄와 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자율방범대는 명절 기간 순찰 활동과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군민 체감 안전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2.14 12:11

안개·미세먼지 낀 설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50분

설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겹친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강릉 2시간 5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부근∼천안 부근 19㎞,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0㎞, 옥산휴게소∼청주분기점 1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8㎞,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5㎞, 진천터널 부근 4㎞, 서청주∼남이분기점 6㎞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5㎞, 서평택분기점∼서평택 6㎞, 서평택∼서해대교 부근 4㎞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차령터널∼공주나들목 우성교 23㎞, 남공주나들목 용성천 2교∼이인휴게소 복룡교 5㎞ 구간에서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오전 6∼7시 시작돼 오전 11시∼정오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85만대가량으로 전망된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2.14 11:14

새만금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공공주도 전환···정상화 기대속 SPC 지분 ‘주목’

장기간 표류하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투자유치형’ 사업이 새만금개발공사 주도형으로 전환되면서 사업 정상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을 놓고 지역업체 배제 기류가 감지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투자유치형 사업(300MW)은 애초 민간자본 유치를 전제로 추진됐으나 사업자 선정 지연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7년간 표류해왔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사업 정상화와 실행력 확보를 위해 개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개발공사 주도 체제가 공식화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제는 SPC 지분율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개발공사는 SPC 지분구조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발청은 RE100 사업의 효율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유로 개발공사 100% 출자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업체들은 해당 안이 최종 확정돼, 개발공사가 지분을 전량 보유할 경우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구조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 참여만으로는 장기발전수익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과거 지역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로 한 합의와도 맞물린다. 새만금민관협의회는 재생에너지사업 추진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0% 이상 보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사업자 공모’ 지침서에도 지역기업 참여비율을 평가항목에 반영하고 40% 이상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명시돼 있다. 실제 개발공사는 앞서 추진한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에서 SPC 지분 27%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지역 업체에 배분한 바 있다. 아울러 EPC 과정에서도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서도 유사한 지분구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지역업체들의 입장이다. 지역업체 관계자는 “EPC 참여만으로는 단기 공사수익에 그칠 뿐, 발전소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장기 수익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이익이 환원돼야 한다는 상생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새만금사업은 지역참여 확대를 전제로 추진됐는데, 지분구조에서 배제된다면 사실상 형식적인 참여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SPC 지분 100% 출자안은 확정된 바 없으며 개발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개발공사는 지역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PC(Special Purpose Company)는 특정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별도로 설립되는 회사다. 일반적인 영리 목적의 기업과 달리, 한정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고 목적이 끝나면 해산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2.14 09:11

국립군산대학교, 교육국제화역량인증 10년 연속 달성

국립군산대학교가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평가에서 10년 연속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13일 군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인증을 획득하며 ‘10년 연속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과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학생 지원 체계, 교육환경, 생활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가 이뤄진다. 군산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과정, 단기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현장실습 기반 기업 채용 연계 공유전공(2+2)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한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기여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대학에 선정되면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해외 한국유학 박람회 개최 시 인증대학 참여 우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28개 언어) 등을 통한 대학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이 주어진다. 엄기욱 총장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우수한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한류 기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2.14 09:10

이러다 또 ‘전북 패싱’...2차 공공기관 유치 '비상등'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정책의 핵심 시험대에 올랐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표로 한 이전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호남권 내부 경쟁이 격화되며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는 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북이 정책 효과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광주·전남이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10대 핵심 기관 공동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전북이 준비해 온 농생명·금융 분야 기관 유치 전략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전북은 단순한 기관 수 확대가 아니라 산업 기능 보완 차원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과 광주·전남이 동시에 유치를 추진하는 기관은 농협중앙회와 한국투자공사(KIC),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에너지·인공지능(AI)·데이터 관련 기관들이다. 전북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금융 관련 기관 등을 포함한 55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왔다. 전북이 농협중앙회 유치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이유는 산업 구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생명 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집적돼 있다. 연구와 생산 기반은 갖춰졌지만 이를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금융·유통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농협중앙회와 계열 금융·유통 조직이 이전할 경우 연구–생산–금융–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연계 구조가 완성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판단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 논리가 아니라 국가 정책과의 연계성도 강조된다. 전북은 농업 연구기관과 식품 산업 기반이 집중된 지역으로, 식량안보와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균형발전 정책은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니라 국가 기능의 효율적 배치가 핵심”이라며 “농생명 기능이 집중된 지역에 관련 금융·유통 기관을 연계 배치하는 것이 정책 취지에도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전남이 공동 유치 전략을 추진하면서 경쟁 범위가 확대됐다. 농협중앙회는 전남과 강원, 경북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역시 경북 영천, 전남 순천·담양, 제주 등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마사회의 경기도 내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역 관심도 커졌다. 전북은 정부 지정 말산업특구(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와 새만금 말산업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이전 정책이 권역 단위 균형발전 방식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충청·영남·호남·강원 등 권역 중심 발전 구도를 적용할 경우 권역 내부에서 광역 거점 지역으로 기관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전북·강원·제주 등 특별자치도는 동일 권역 안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방안이 한때 법안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사실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익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북 전략 기관 상당수가 타 지역과 중복되고 있다”며 “제도 설계와 입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재생에너지, 탄소·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산업 구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금융·유통 기능을 담당할 기관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구기관 중심 구조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약 350개 공공기관의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단계적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공공기관 성격이 명확하지 않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등 입법 절차가 필요한 만큼 정치권 대응이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 한 전문가는 “전북은 농생명 연구·생산 기반이 이미 갖춰진 지역이어서 관련 기관을 연계 배치할 경우 정책 효과가 즉각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균형발전 정책이 지역 간 단순 배분이 아니라 국가 기능 재배치라는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지가 이번 이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이전은 공공기관 이전이 실제 지역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며, 전북의 핵심 기관 확보 여부가 그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2.14 08:41

대광법 개정 대응 ‘완주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 시동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전북권 광역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완주군 중심의 광역교통 거점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대광법 개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주권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체계 적용 대상에 포함됐으며, 전주시를 비롯해 완주군·익산시·김제시·군산시 등이 법 적용 범위에 들어갔다. 유 의장은 지난 12일 의장실에서 완주군 관계 부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완주군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구성 방안과 광역환승센터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유 의장은 광역교통체계 재편 과정에서 완주군이 단순 참여를 넘어 ‘주도적 설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완주군은 선제적으로 광역교통망 구성안을 마련해 전북 서북권 교통 질서를 능동적으로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요 주거 밀집지역 및 수도권을 연결하는 노선 체계와 환승 거점 배치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주를 중심축으로 하는 광역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광역버스·BRT·철도 등을 연계하는 복합형 광역환승센터 필요성에 공감하며, 완주군이 전주와 익산·군산을 연결하는 지리적·산업적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북 서북권 및 동부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교통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의장은 “대광법 개정은 전북권 광역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완주가 중심이 되는 광역환승 허브를 구축해 생활권과 산업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균형 있는 광역교통망을 완주가 주도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련 부서 및 기업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완주 주도의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4 07:53

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랑 나눔 행사 개최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허성환)과 함께 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범죄피해로 인해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며 슬럼프에 빠져있는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따뜻한 선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원요 이사장은 “비록 지금 처해진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새로운 삶에 지평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면서 “작은 선물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환 지청장은 “용기를 내어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피해자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오늘 드린 따뜻한 선물처럼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은 범죄피해자 K씨는 “피해의 고통으로 망망대해에 혼자 있는 것 같았는데, 새로운 삶의 기적을 만들어 준 센터 이사장님과 지청장님께 감사하다”면서 “하루빨리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나 고통 받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귀감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4 07:53

설연휴 첫날 하늘 덮친 안개·먼지…'잿빛' 귀성길 운전 조심

설 연휴 첫날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토요일인 14일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일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대기가 꽉 막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강원 영동과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오전까지 충청권은 '매우 나쁨', 전남과 부산·울산·경남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충남권과 남부 지방은 밤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은 오전부터 낮 사이 1㎜ 미만,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1㎜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충북 중·북부도 오전부터 낮 사이, 전남 남해안에는 오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부산·울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바람도 순간 초속 15m 안팎(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7도, 수원 2.4도, 춘천 -0.3도, 강릉 9.9도, 청주 1.7도, 대전 1.4도, 전주 2.1도, 광주 1.8도, 제주 7.6도, 대구 0.1도, 부산 7.7도, 울산 2.8도, 창원 3.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년보다 높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교통 이용객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2.14 07:46

[올림픽] 피겨 차준환, 3위와 0.98점 차로 4위…여자 컬링은 2연승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9일째 경기에서 감동의 여정을 이어갔다.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으나, 은반과 설원 위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흔적을 마음껏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유지하며 메달 종합 순위 13위가 됐다.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았고,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합한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4위에 올랐다. 3위 사토 순(일본·274.90점)과는 불과 0.98점 차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선 한 계단을 더 끌어올렸다. 이날 차준환은 대체로 모든 연기 요소를 흔들림 없이 수행했으나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아쉬웠다. 이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은 첫 올림픽 출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악의 연기를 보이며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부진한가운데 카자흐스탄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비교적 낮은 점수인 291.58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에 9-3으로 승리했다. 미국과 1차전에서 4-8로 패했던 한국은 이탈리아를 7-2로 누른 데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승 1패를 기록, 10개 출전 팀 중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 경쟁에 나선다. 1위는 스웨덴(3승), 2위는 스위스(2위)다. 한국은 15일 7위 덴마크(1승 2패), 공동 8위 일본(2패)과 라운드로빈 4, 5차전을 치른다. 스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경희대)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1,2차 시기 모두 완주에 실패한 뒤 3차 시기에서 87.50점을 받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스노보드 크로스 우수빈(한국체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선 첫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해 4조 최하위에 그쳐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우수빈은 한국 선수 최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는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45초90으로 10위에 올랐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치른 '올림픽 데뷔전'을 10위를 차지했던 정승기는 두 번째 무대에서도 10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톱10'의 성과를 냈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은 '베테랑' 김지수(강원도청)는 1~4차 합계 3분48초11을 기록하며 16위를 차지했다. 홍수정(경기연맹)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주행 합계 1분57초33으로 25명의 출전 선수 중 22위에 그치며 메달권과는 멀어졌다.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선 최두진(포천시청)이 엎드려쏴에서 3발을 실수하는 아쉬움 속에 28분05초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하위인 90위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이준서(경기도청)는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에서 24분25초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113명 가운데 73위에 올랐다. 이 종목에 출전한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는 20분36초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는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품으며 역대 올림픽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모두 8개로 클레보와 더불어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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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2.14 07:46

8년 연속 따뜻한 동행 실천한 ㈜하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지역사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8년 연속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하림은 지난 12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월드비전 및 익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아침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2026년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276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석 대표이사와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은 가정 형편이나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아침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돕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하림은 지난 2019년 첫 지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년째 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하림이 전달한 후원금은 2760만 원으로, 지난 7년간 지원한 약 1억 8600만 원을 더하면 누적 후원금은 총 2억 136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후원금은 익산초등학교, 이리초등학교, 이리동북초등학교 등 3개 학교의 조식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하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 5일 매일 아침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맞춘 선물 꾸러미 제작 물품 비용을 별도로 편성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교육장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우리 아이들의 아침을 책임져 준 하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과 기관의 이러한 상호 협력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하림은 조식지원사업 외에도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장학금 지급, 초등 장학생 도서 지원, 사랑의 헌혈, 피오봉사단 운영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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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6.02.13 16:47

완주군, “내란 당시 통상적 수준의 청사 방호 유지”

완주군이 12일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제기한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에 따른 내란 동조’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된 정치적 공세”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군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단행한 완주군청사 폐쇄 조치가 정치적 의도나 특정 세력에 대한 동조가 아닌, 상급기관의 긴급한 행정 지시에 따른 정당한 공무수행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통상적 수준의 청사 방호체계를 유지한 실무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치가 군수에게 사전에 보고되거나 별도의 정치적 승인을 거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직관이 상급기관의 지시사항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한 실무적인 판단이었으며, 이는 군수의 의중이나 지시와는 무관하게 행정 시스템에 따라 작동한 결과다. 고환희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도 “당직자가 공직자의 직분을 다한 것”이라며, “이를 ‘내란 동조’라는 자극적인 용어로 규정하는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직자가 정치적 풍파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보다는 당시의 급박했던 행정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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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3 16:47

전북현대 선수단 공간 천문대 변신⋯아이들 눈 ‘반짝’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의 훈련 공간이 어린이 천문대로 변신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2, 13일 이틀간 완주군에 있는 클럽 하우스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40명을 초대해 머큐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1998년 현대자동차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당시 미지의 영역이었던 수소 전기차 개발에 도전한 데서 착안했다. 전북현대는 더 나은 미래를 아이들로, 미지의 영역을 우주로 재해석했다. 아이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CSR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평소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실내 훈련장부터 체력 단련실, 치료실, 식당, 미팅룸 등을 둘러보며 선수들의 노력과 일상이 담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진 천체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천체에 대한 기초 개념을 배웠다. 천체 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럽 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어 영광이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천체를 생생하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프로젝트를 선보인 전북현대는 올해도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과 함께 4회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클럽 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참가자들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현대만의 색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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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6.02.13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