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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황창배 화백은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한 실험적이고 분방한 작품으로 전통에 갇혀 있던 한국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선생은 그림마다 그 당시의 즉흥적 감정에 충실하여 노력했다. 그래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그릴 것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그는 무계획의 그림은 그 한계를 어느 정도 깨뜨려 주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황창배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대상, 선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안내_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소정 황창배 화백은 서양화 재료와 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한 실험적이고 분방한 작품으로 전통에 갇혀 있던 한국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선생은 그림마다 그 당시의 즉흥적 감정에 충실하여 노력했다. 그래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그릴 것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그는 무계획의 그림은 그 한계를 어느 정도 깨뜨려 주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 황창배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대상, 선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송수남 화백은 전통적 재료인 먹에 현대적 생명을 부여하고, 단순한 선의 나열을 통해 담백하면서도 올곧은 선비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선비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곧은 정신, 바른 정신이기 때문에 그림도 곧고 반듯한 것을 주로 그렸다. 그는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수묵이 지닌 원초적인 조형미를 드러냈다. △ 송수남 화백은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동양화과로 전과했다.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 초대 개인전 등을 했으며 동경국제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국제현대수묵화전 등 여러 차례의 단체전을 가졌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작품설명 : 빛의 화가라 불리기도 하는 권영우 화백은 흰색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인 깊이를 찾아내고자 했다. 붓과 먹의 사용에서 벗어나 종이만으로 동서양의 한계를 넘는 순수 추상회화에 전념하기 시작하면서 한지를 오려내고 찢고 붙이고 떼는 과정을 더하면서 평면에서 입체로, 통일에서 파괴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큰 획을 그었다. 인간 정신과 물질의 만남이라고 규정지어지는 이원론적 예술 행위의 의미는 그 양자의 동질화로 승화시켰다. 프로필 김호득 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국전심사위원, 한국미술대상전심사위원, 중앙미술대전심사위원, 국전초대작가, 중앙대학교미술대학교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중앙미술대전운영위원, MBC미술대전운영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호득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고루 다루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수묵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묵법이 특징이고 형상과 여백이 소통하듯 공간을 구성한다. 형상이 여백이며 여백이 형상되듯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를 만든다. 이는 음양의 조화라는 동양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 김호득 화백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미술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김수근문화상, 토탈미술상, 이중섭미술상, 금복문화상 등을 받았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서세옥은 상식에 안주(安住)하려는 회화예술에 커다란 혁신을 일으킨 화가이다. 그는 동양화서양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일한 회화세계에의 길을 개척했다. 먹 자체의 재료적 특성을 사용하여 뿌리기, 흘러내리기, 번짐과 튀김을 응용하여 파격적인 수묵 추상 작업을 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 대한 관조와 명상을 통해 자연에 귀의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찾고자 하였으며, 단순한 선으로 특유의 기운이 빚어내는 공간구성을 볼 수 있다. △서세옥은 서울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국전의 초대 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50년대에 묵림회를 창립하고, 점과 파격적인 수묵추상 작업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장우성 화백은 인간이나 동물의 감각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그 속에 현대 인간의 삶의 애환을 풍자하는 내용을 자주 그렸다. 이는 그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중국의 팔대산인, 신라산인, 한국의 안중식, 변상벽 등 화가들의 그림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들의 발을 오랫동안 붙잡고, 풍자가 갖는 힘이 얼마나 날카롭고 강한가를 보여준다. ▲ 월전 장우성 화백은 김은호의 문하로 입문하여 1930년대부터 한국 화단에서 인정받았고, 해방 이후 조선미술건설본부 및 단구미술원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중앙위원 등을 지냈으며, 제자 양성에도 힘썼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범준은 검정비닐 봉지 속에 기계장치를 해서 전시장 바닥을 이리저리 굴러다니게 한다. 비닐봉지의 표면에 관계라는 새겨져 있다. (접착 성분으로 먼지가 달라붙는다) 비닐봉지는 관람객에게 말을 건네듯 다가서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한다. 무한 반복적으로 관계 맺기를 시도하면서 관계 근육을 늘리고 있다. △(김)범준 미술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다수의 레지던시를 거쳤고,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영봉은 천박한 소비자본 사회 속에서 물적 가치를 상실해서 사라져 가는 낡은 사물들을 제시했다. 그는 여러 지역을 오가며 버려진 나무 간판들을 수집해서 재배치했다. 그것은 특정 공간의 기의를 함축하고 위용을 뽐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죽은 자의 위패처럼 묵시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 김영봉 미술가는 하정웅 청년작가상(2012)을 받았고, 군산아트 레지던시, 경기창작센터 지역협력 프로젝트, 청년작가 한 달 살기,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추쥔은 인간의 존재 자체를 되묻는다. 대상의 표면을 순화하고 변형하면서 이미지를 변조시킨다. 2차원의 평면 회화에 뭔가를 덧대면서 채워가기보다는 지워가는 기법으로 존재를 소멸시켜간다. 암갈색의 회색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역동성보다는 은근하게 운동하고 정지된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추쥔 미술가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멸종_국제예술인 초청전, 봄-중국현대미술 특별전, 한중프랑스 국제미술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퍄오광셰는 물에 빠져 죽기 직전에 사력을 다해 바둥거리는 인물을 핑크빛으로 그렸다. 수면 위로 나오려 하지만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각박한 사회 규범과 천박한 자본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없는 현실의 처지를 표현한 것. 중국 사회주의와 압축경제 구조 속에서 무기력한 민중의 위기와 저항을 말하고 있다. △퍄오광셰 미술가는 중앙미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실크로드, 한중프랑스 국제미술전, Arts and Communication, 2018 아트 피에스타_한중 국제 미술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우가오중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털은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을 미술적 언어로 옮겨온 것이다. 인간의 폭력과 공포를 집요하게 포착한 결과이다. 말총을 평면에 붙이는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을 거친 후, 밀도감 넘치는 조형미를 창출해서 공명을 울린다. △우가오중 미술가는 난징예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난징, 상하이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이정웅은 온갖 책들을 예리한 칼로 절단해서 파괴한다. 그렇게 해체한 파편들을 추스르고, 남은 것은 종이죽을 만들고, 파편들과 종이죽을 혼합해서 촉각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힘들고 어려운 작업 과정을 통해 잘린 책의 단면들은 도시풍경, 자연풍경으로 되살아난다. 이렇게 새로운 질서를 회복한 화폭은 그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또 하나의 책이다. △이정웅 미술가는 미국 유타,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17회, MBC 한국미술작가 중국 상해 초대전, 남아프리카 현대미술초대전, 전국정예작가초대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천야펑은 부드러운 천을 윗옷의 형상으로 절단한 후, 그 위에 안료를 뿌려서 번지게 하거나 자유로운 드로잉을 더 해서 서정적인 오브제로 제시한다. 그것을 가변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개방성을 획득한다. 생명의 존귀함이 희미해져가는 시류에 맞서는 회화적 경종이다. △천야펑 미술가는 1980년대 안후이를 중심으로 현대미술 운동을 주도했던 선구자이다. 한중일월전, 국제 구상추상전, 거꾸로 이야기하는 미술사전 등에 참여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선징둥은 농담과 해학을 즐긴다. 항상 은근한 미소를 지닌 그의 성품과 닮아있다. 그의 회화는 가벼운 웃음을 준다. 하지만 그 속에는 명쾌한 풍자가 들어 있어서 우리의 주변을 되돌아보게 한다. 국제농담 시리즈는 친구도 없고 적도 없는 다면적인 국제 정치 관계를 희화화했으며, 황당함으로 가득한 현실의 반영이다. △선징둥 미술가는 난징예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아시아 팝적인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뉴욕, 스위스 등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리훙보는 시각과 촉각적 충격을 의도한다. 얇은 종이를 겹겹이 붙여서 모세상과 자연석을 만들었다. 그의 조각적인 형상들은 항상 관람객의 참여(작품을 만지고 늘어뜨릴 수 있다)를 통해서 완성된다. 그는 우리에게 종이의 변형과 연속성을 통해 시각적 충격과 유쾌한 경험을 선물한다. △리훙보 미술가는 중앙미술학원 실험예술학과를 석사이며, 미국, 독일, 스위스. 홍콩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이건용은 미술이 무엇이며 어디에 존재하는가?라는 것을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화두는 신체와 장소, 그리고 관계이다. 결국 신체와 장소는 서로 공존하면서 그 존재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이건용 미술가는 이건용은 아방가르드 그룹(AG)의 주요 구성원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위적 흐름을 이끈 대표적 미술가이다. 이인성미술상, 리스본국제드로잉전 대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류수이양은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 상처와 무력감, 욕망과 공포 등을 민감하게 포착해서 군더더기 없이 표현한다. 6m 사다리, 압축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상처받고 죽어 간 사람들의 넋을 기르는 것일까.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뼈(상흔傷痕이 보인다)를 불에 탄 받침대에 위에 단단하게 묶어 놓았다. ▲ 류수이양 미술가는 칭화대학교 조각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의 마틴 갤러리, Z?ndorfer Wehrturm 박물관(쾰른)에서 개인전을 했고,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채우승은 한국미의 원형을 집요하게 탐구하면서 개념적으로 접근한다. 일반적인 상식의 사정거리 밖을 겨냥하는 그의 사유체계가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면서 낯설게 다가온다. 간명한 물성의 탐구가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나면서 의식을 깨운다. 또한, 이질적인 배치가 비가시적인 감정을 촉발하면서 이념적 권위에 균열을 일으킨다. △채우승 미술가는 서울, 베이징, 밀라노, 전주에서 개인전 20여회, 서는땅 피는꽃, 건축적인 조각경계면과 잠재적 사이, 불안한 여정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장동홍의 회화는 극적인 구도와 환상적인 색채로 몽환적이다. 대형 화면에 매혹적인 여자의 입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뜻 보면, 짙게 바른 립스틱만 보인다. 하지만 더 들여다보면 현란한 화려함 속에 파충류의 혀가 도사리고 있어서 섬뜩하다. 인간의 헛된 욕망에 대한 집단적 기억이다. △장동홍 미술가는 길림예술대학 현대예술연구원장이며, 베이징 쑹좡에 체류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닥불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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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진숙 수필가-하기정 ‘건너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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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빚어낸 박만식 동시집 ‘코끼리 잠수함’
종이·천·양말로 빚는 예술⋯인형 창작 4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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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년 만의 첫 시집⋯박윤기 시인 ‘음반 위의 소금쟁이’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