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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곡선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공간처리가 인상적이며, 천년 학을 통해 만남과 기다림 동행의 모습에서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김성욱 미술가는 일본, 싱가포르,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20회, 한일수교 50주년 기념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하얀 눈이 내려 천지를 덮고 있다. 마실 나온 여인의 등에 업힌 아이는 마냥 즐거운 느낌이다. 주인을 따라나선 강아지도 꼬리를 치켜들고 신명이 났다. 편안한 붓질로 한국적으로 토착화된 인상파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김용봉 화백은 전주고와 대구사범대학 출신으로 성심여고, 전주공고, 전주여고, 전주농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대중적인 영웅 캐릭터(슈퍼맨)를 통통한 몸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조각해서 즐거움을 준다. <석조영웅좌상>은 서산 마애석불의 고전적 미소를 주제로 표현했다. 돌이 가진 본래의 모양과 재질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시적 돌 조각 기법을 현대적으로 활용했다. △이길명 조각가는 대구, 전주, 화순에서 개인전 8회, 2011 전라미술상, 2005 두산 아트 페스티벌 우수작가상, 1996 전라북도미술대전 조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눈 덮인 만연산. 독특한 미감으로 자연의 시간을 담고 있다. 대범한 공간처리와 부드럽고 허정(虛靜)한 붓질이 인상적이다. 대상의 재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터치를 통해 자기만의 미의식에 접근하고 있다 △ 조기풍 화백은 1936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 스위스와 독일에서 원색분해 기술을 연수하고,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강사를 했고, 광주대학교 문리과대학장과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1980년대 재현 회화에 대한 반동과 풍자를 위해 제작한 <이내 사라질 당신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해서 극대화한 설치작품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했던가!,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무한공간 속에서 천지를 깨우는 범종 소리와 함께 붉은 카펫 위에 올라선 당신이 역사의 영웅이고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승우 미술가는 중국, 서울, 전주, 익산, 군산에서 22회 개인전, 파리 루브르박물관 특별전, 2003년에는 전라북도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미술을 찾아서」, 「현대미술의 이해와 감상」, 「색채학」, 「아동미술」 등이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엄혁용은 죽은 나무, 병든 나무, 썩은 나무에 숨을 주어 재생시키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려 한다. 그래서 병들고 썩은 나무만을 수집해서 작업한다. 이번 작품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모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다. △엄혁용 조각가는 한국, 이탈리아에서 개인전 29회, 중앙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금평미술상, 한국미술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납작하게 변형한 부조처럼 표현한 환조 작품이다. 안정감 있는 큼직한 구두를 신고, 단정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40대 중년 남자가 뒷짐 지고 꽃다발을 들고 있다. 간결한 형상으로 우리의 삶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있다. ▲ 이용철 조각가는 한국, 이탈리아에서 개인전 11회, 국제예술제, 국제조각심포지움에 참여 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여러 잡지에서 수집한 이미지에 드로잉을 하고, 박제화해서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 지극히 일상적인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박물관 장치를 도입한 것. 보잘것없는 오브제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축성의 행위를 가함으로써 그것을 기호학적 문맥 안으로 끌어들였다. △문주호 미술가는 스위스, 일본, 서울에서 개인전 12회와 뉴욕 햄튼 아트페어, L.A 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_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원의 중심을 약속된 땅(공간)의 시작으로 본다면, 중심으로부터 차곡차곡 다져지며 그려진 원은 그곳에서 치열하게 대를 이어 살아온 우리들의 흔적이고 사명이며 다시 올 새로운 날들에 대한 약속이다. 한정무 조각가는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8회, 현대조각 4인 초대전, 팔복예술공장 개관기념초대전, 한국현대조각초대전 등에 출품했으며,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육근병은 인간 본체를 우주의 축소 체로 생각하고, 인간의 눈을 극소 체로 규정하고 있다. 눈은 세상 만물을 거짓 없이 직시하면서 인식하고, 표현한다. 그의 눈은 역사시대 저변에 선명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자리하고 있다. △육근병 미술가는 상파울루 비엔날레(1989), 동방으로부터의 제안(1990), 까셀 도큐멘타 9(1992), 리용 비엔날레(1995) 등에 출품했으며, 예술평론가협회 최우수작가상, 글로벌 문화 대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라도 민초들은 그 줄기찬 생명력으로 역동적이고 활달하게 천지 우주와 감응하면서 살았다. 그 중심에는 단연 미륵 사상이 있다. 모두가 굶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바랐다. 그만큼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었다는 증거이다. △이호철 조각가는 서울, 경기, 전주에서 개인전 8회. 온고을미술대전 대상,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김치현 청년미술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주름은 한 인간의 탄생, 성장, 노화, 그리고 죽음이라는 과정이 함축되어 인체에 남겨진 흔적이다. 김철규는 캔버스에 물감을 바르고, 사포로 갈아서 비우고, 이미지를 채우는 긴 시간의 작업을 통해 주름을 표현했다. △김철규 미술가는 서울, 일본, 전주에서 개인전 12회. 낯선 느낌전, 얼굴-사유의 형상, 몸을 해석하다 전에 출품했으며, 전북청년위상작가 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붉게 물든 단풍이 깊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동네 풍경. 하늘과 산 집들이 느낌으로 구분될 뿐 모두가 한 덩어리로 녹아있다. 가을의 느낌을 한숨에 포착해서 욕심 없이 흐르는 농익은 붓질로 표현했다. △윤재우 화백은 1944년에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겹침과 쌓음의 구조를 통해 매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가 일구어낸 세계는 자연을 해석하는 규범이 될 만하며 언제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전국광 조각가는 1981년 국전 비구상 부문 대상, 1979년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 1977년 공간미술대상전 우수상을 받았으며,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색채의 향연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늘색과 흰색 무늬 천이 깔려있고, 화병에는 다채로운 꽃들이 풍성하게 담겨있다. 검은 접시 위에 여름 과일이 사이좋게 놓였다. △윤재우 화백은 1944년에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과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화면이 불에 타서 구멍이 뚫린 듯하지만, 그려진 이미지가 주는 환영이다. 그의 허와 실 시리즈는 불꽃처럼 격렬하게 살다 간 삶의 궤적과 시대정신이 은근히 녹아 있다. △황소연 화백은 서울, 브리지워터, 동경, 전주에서 5회 개인전. 상촌회전, 오늘의 한국미술전 등에 출품했으며,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앙포르멜 회화의 한국 대표 미술가이다. 강렬한 흑백의 대비로 예술의 순수성과 독자성을 표방하면서 추상 정신을 추구하고 있다. 세속적 언어의 비유를 거부하고 절대 심상과 맞닥뜨림으로써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임상진 화백은 파리비엔날레(1967), 상파울루비엔날레(1969)에 출품했으며, 1982년에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초대 교수로 부임해서 2000년까지 미술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건장한 남자가 환호하고 있다. 버거운 삶에서 느끼는 절망, 고독, 자괴감 등을 떨치고 싶은 열망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양감과 여백의 조화를 통해 회화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 김광진 조각가는 3회 개인전과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성옥문화대상을 받았고, 진주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판재를 망치로 두들겨서 성형하고, 유리를 얹어 완성한 단금공예 작품이다. 늦가을의 풍요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유리는 천(天), 큰 그릇은 지(地), 서 있는 지주는 인(人)을 상징한다. △임옥수 공예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심사위원장,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조직위원, 운영위원, 심사위원, 전주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거친 붓질로 토해 낸 촉각적인 회화이다. 뒤틀리고 변형된 형상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잘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좋은 그림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이다. 회화성 짙은 형상으로 감동을 주는 힘이 있다. △홍선기 미술가는 서울·전주에서 개인전 11회, 변방의 파토스,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 등에 출품했으며, 1980년대 한국미술, 2017년 대한민국 올해의 예술인상, 2016년 전주시 예술상을 받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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