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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4 ~ 23 Gallery 숨 미술가: 전량기 명 제: 도깨비 우는 밤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92.0x65.0cm 제작년도: 2024년 작품설명: 도깨비는 인간과 신의 중간 지대에 속한다. 인간보다 우월한 초능력과 기술력으로 유쾌하게 장난치고, 인간들에게 공평한 내기를 걸어오는 게 특성이다. 나쁜 귀신을 쫓아내고 액운을 멀리하는 귀면와를 배경으로 홍조 띤 얼굴에 바닥에 떨어진 갓과 옷을 풀어 헤치고 겨우 몸을 가누고 있는 선비 모습이 미소를 머물게 한다. 미술가 약력: 전량기는 서울·전주에서 27회 개인전, 한국미술협회, 올해의 미술상, 한무리 미술상, 전라미술상을 받았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미술가: 오광석 명 제: 연비어약 (鳶飛魚躍) 재 료: 한지 위에 먹 규 격: 70.0x35.0cm 제작년도: 2023년 작품설명: 하늘에서 솔개가 날고, 연못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른다. 태평성대에 대한 소망을 담은 은유적 표현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법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금문(金文)을 변용한 거다. 한자와 한글이 서로 등을 기대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공간 활용이 백미다. 미술가 약력: 오광석은 전주·고창에서 7회 개인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미술가: 문리 명 제: 물꽃 2023-60 재 료: 광목 위에 먹 규 격: 116.8x91.0cm 제작년도: 2013년 작품설명: 물은 인간과 천지 만물에 깃들어 있으며, 유연하게 변화한다. 물은 아상(我相)이 없다. 어떤 소리도 낼 수 있고 어떤 맛으로도 변할 수 있지만, 자기 소리·빛깔·맛은 따로 없다. 만물을 통해 자기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또한, 자신을 무한히 적게 만들어 만물을 살리지만 자기가 없는 무욕(無欲)의 실체이다. 미술가 약력: 문리는 파리·서울·대전·전주·안동에서 28회 개인전, 格物改新, 水·風馬牛, ATTI KOREA×TAIWAN, 通, 국제메일아트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4. 1. 16 ~ 2. 25 팔복예술공장 미술가: 이올 명 제: 첫돌기념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227.0x183.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적 기대와 규범이 길들이는 인간에 대한 질문이다. 부모 슬하에서 사회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돌. 목 놓아 울고 있는 아이는 일그러져서 있고, 아름답지 않다. 이는 타자의 기대 속에서 갈등해야만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회화성이 짙게 돋보이는 활달한 붓질로 표현하고 있다. 미술가 약력: 이올은 서울·전주에서 6회 개인전, 팔복예술공장 레지던스, 공장미술제, 아시아프 선정작가, 브리즈 아트페어, 어랏 #선택, 우진청년작가전 등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4. 1. 16 ~ 2. 25 팔복예술공장 미술가: 이부안 명 제: 풍경의 흐름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81.0x116.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배를 타고 마주한 일렁이는 고향의 바다 풍경.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이내 사라지는 포말, 물결의 흐름 속에서 거친 파도, 뭔가에 부딪혀 만들어진 바다의 형상(바다꽃)을 세밀하게 담고 있다. 거대한 역사와 개인의 서사를 묵묵히 삭여낸 바다를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표현한 것.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담은 듯 웅장하고 섬세하다. 미술가 약력: 이부안은 서울·인천·대전·수원에서 10회 개인전, 팔복예술공장 레지던스, 우마레지던스, 아트광주 16, 미술주간행사 특별전 등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4. 1. 19 ~ 4. 30 연석산우송미술관 우관 초대 미술가: 류수이양, 리훙보, 응게레이 전시설명: <안녕하십니까?> 전에서는 죽음, 폭력, 부조리, 상흔 등 아름답지 않은 것들을 다뤘다. 은유나 상징을 뺀 즉물적 직설이 묘하게 매혹적이어서 눈을 뗄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이 예술로 드러날 때, 그것에 대한 저항과 자기 성찰을 독려한다. 역설적이지만, 불쾌해서 피하고 싶은 것들이 오히려 우리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미술가 약력: 류수이양(중국), 리훙보(중국), 응게레이(미얀마)는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술가들이다. 이들의 예술적 발언은 몸살 앓는 한국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미술가: 김온 명 제: 나의 정원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72.7x90.9cm 제작년도: 2024 작품설명: 바위와 돌이 많은 곳에 사는 미술가. 그 안에서 맘껏 숨 쉬고 사유한 것들을 그려낸 거다. 빛바랜 겨울 햇살을 받아 반쯤 녹은 눈밭처럼 보이는 배경에 바위와 돌, 식물 줄기가 어우러져 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그리기를 즐긴 행위의 흔적이 생명감으로 와 닿는다. 미술가 약력: 김온은 자연과 인간, 위도변화, 우리가 찾아야 할 에너지, Go-Stop, 지층의 생성,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4. 1. 3 ~ 21 교동미술관 전시설명: 청룡 해를 맞아 인생의 청년 시절이 주는 활력을 되찾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기획전이다. 전시 주제는 청룡의 푸름을 반영한 ‘Blue’와 생기 있는 비상을 바라는 의미의 ‘Alive’를 더했다. 역대 수상 작가 15명의 근작 30여 점.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확장되는 작가의 세계관과 변화를 가늠하면서 그들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술상 안내: 교동미술상은 청년 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젊은 미술전 - 이 작가를 주목하라>(2011)를 모태로, 2021년부터는 장년층 지원을 확대해서 매해 청ㆍ장년 부문으로 수상과 지원을 확대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미술가: 황유진 명 제: 쌓고 가는 것들. 지금 이대로여도 된다는 것 재 료: 세라믹 규 격: 30x40x55cm 제작년도: 2018 작품설명: 무거운 걸음으로 묵묵하게 걷는 동물을 포착한 형상이다. 현대사회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심을 상실하고 흔들리는 우리들의 자화상일 거다. 새가 하늘에 그 발자국을 새기지 못하지만 쉼 없이 창공을 가른다. 영겁의 시간 속에서 쌓이고 이내 사라지는 실존과 부조리를 담고 있다. 미술가 약력: 황유진은 시가라키·전주·군산·완주에서 12회 개인전, 전라청년미술상, 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 김해클레이아트 영아티스트, 교동미술관 젊은 미술가에 선정됐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2. 21 ~ 27 우진문화공간 미술가: 이진 명 제: 마주하다_001 재 료: 거울 위에 유채 규 격: 3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완전한 원형 거울 위에 서정성 짙은 붓질을 한 후, 입방체의 집을 기하학적으로 단순화해서 2차원의 평면 위에 얹어 놓았다. 자기정체성을 되묻는 거울과 안식처인 집을 해체하고 함축해서 제시한 것. 자기를 내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내뱉은 독백이 새로운 가능성과 연대를 건네고 있다. 미술가 약력: 이진은 광주·전주에서 2회 개인전, 지속과 확산, 공존: 호모 심비우스의 지혜,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The 젊은 전에 참여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2. 16 ~ 29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비노이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붉은 꽃 시리즈와 연못 풍경이다. 붉은 꽃 그림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자연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의도이다. 꽃의 내적 숨결에 집중했기 때문에 꽃을 그렸지만, 꽃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양가성이 그의 그림이 갖는 새로운 영역이다. 이는 자연의 본질을 탐구해가는 그의 시각적 수행 결과물이다. 미술가 약력: 인도 케케이엘람재단 대표로, 캐나다, 미국, 독일, 인도 등에서 11회 개인전과 18회 아트 캠프에 참여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2. 9 ~ 15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비노이 외 9명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예술문화공동체로 젊은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 지역사회, 넓게는 다른 문화권 미술가와의 연계활동과 활발한 교류활동 등을 통해 발전해 가고 있다. 이는 기획전시와 예술적 담론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성 있는 연대를 실천하는 것이다. 미술가 약력: 우마레지던스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6명 국내외 미술가가 완주군 동상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연석산 자락에서 창작에 몰두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2. 2 ~ 8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김연경·이올·박마리아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30대 중반 여성으로서 결혼, 출산, 육아, 시댁과의 관계 등. 자신들의 솔직한 고백을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기획전이다. 문학 작가와 협업해서 글을 쓰고, 미술가 세 명은 그림책 속 원화를 전시했다. 담담한 일상에서 발견한 것들을 조형화해서 세상에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게 동시대 미술의 매력이다. 미술가 약력: 어랏오브아트 그룹은 30대 중반, 2021년 세 명의 미술가가 결성한 그룹. 여성·미술시장·예술가로서의 삶 등을 주제로 기획전을 펼치며 활동하고 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1. 29 ~ 12. 4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미 술 가: 소찬섭 명 제: 내려온 달 재 료: 대리석 규 격: 29x29x68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투박한 돌이라 믿기지 않을 유려한 인체는 지독한 고독과 깊은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가슴에 내려온 달은 인간과 자연, 사랑과 꿈, 우수와 고독들을 담은 체험적 실체이자 총체적 상징이다. 그래서인지 진중한 성찰적 사유를 형상화 한 조각들은 섬세하고,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다. 미술가 약력: 소찬섭은 서울·LA·전주·익산에서 10회 개인전, 커넥트 생성과 전개, 한국·대만 교류전, 탄소와 예술 유기적 집합, 경계를 넘어서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1. 22 ~ 27 인사아트센터 미 술 가: 김성민 명 제: 봄 손님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97.0x130.3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전주 서학동에 있는 제각 풍경. 묵직한 기와지붕 넘어 안쪽 마당에 봄볕이 가득하다. 큰 은행나무에 새싹이 돋고, 아직은 가지의 그림자만 마당에 드리워져 있다. 아낙네의 보살핌을 받은 대야 속 것들도 앞다투어 자라나 있다.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이 풍부한 회화성과 밀도감을 더해 주고 있다. 미술가 약력: 김성민은 서울·광주·전주에서 17회 개인전, Origiality, 전북청년작가전 2015, 전라도 현장 작가전, 適水穿石現場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1. 4 ~ 17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 술 가: 김화정 명 제: Part 4 재 료: 판넬 위에 아크릴 규 격: 116.8x72.7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사회 속에서 결핍과 소외를 메우려는 자기 고백적 회화이다. 사막 한가운데 홀로 비대하게 자라 있는 나무는 당차 보이지만, 줄기는 한없이 가냘프다. 현실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것이 버거운 것일까. 화면 가운데를 횡단한 선은 지켜야 할 규범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더하고 있다. 미술가 약력: 김화정은 서울·경기·경주에서 11회 개인전, 시작의 원점, 방구석 붓쟁이들, 존재의 의미, 모두의 달, 일상을 위로하다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1. 2 ~ 30 서학담쟁이갤러리 미 술 가: 신세자 명 제: Bouquet-Ⅱ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72.7x91.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시간의 흐름과 바람을 버금은 자연의 순환고리를 포착하고 있다. 땅의 힘을 받아 자라서 피어난 꽃. 그 생명감에 다가서기 위해 형상 너머의 이미지와 메타포를 포획하고 있는 것이리라. 바람도 꽃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잔잔하게 불고, 시간도 잠깐 멈춘 듯하다. 미술가 약력: 신세자는 미국·일본·서울·전주에서 16회 개인전,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미술협회, 환경미협, 원색회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0. 31 ~ 11. 5 교동미술관 2관 미 술 가: 김근미 명 제: 지성이면 감천 재 료: 백자토·안료·무광유·환원소성 규 격: 25.0x25.0x43.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버거운 삶에서 작가의 기억 속 메타포로 남은 인물을 형상화한 거다. 흙을 빚어 형태를 만들고, 건조하고, 불로 굽고, 유약을 칠하고, 다시 불을 만나야만 완성할 수 있는 도조 작업은 제어할 수 없는 우리네 삶과도 닮아있다. 서로 사랑하는 따뜻함이 관자를 위로하면서 훈훈한 마음을 전한다. 미술가 약력: 김근미는 전주에서 첫 개인전, 토닥토닥회, 건지회, 전북회화회, 전주누드크로키회, 평택전국누드드로인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0. 7 ~ 11. 3 연석산우송미술관 우관 미 술 가: 박인현 명 제: Umbrella-사과 폭포 재 료: 한지 위에 수묵 규 격: 237.0x287.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1980년대 수묵화운동의 총아로 우산을 변용해 자연의 기운생동과 인간의 생로병사·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유명한 화가이자 교육자이다. <Umbrella-사과 폭포>는 신화·종교·역사·미술 이야기가 담긴 사과 형상 속에 힘차게 뻗어 내리는 폭포를 더해 도도한 역사의 흐름과 생명감을 표현했다. 미술가 약력: 박인현은 서울·상해·전주·완주에서 48회 개인전, 현대한국화전, 이달의 작가전, 한국 지성의 표상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전남수묵비엔날레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2023. 10. 7 ~ 11. 3 연석산우송미술관 우관 미 술 가: 안봉주 명 제: 아, 백제 Ⅱ 재 료: 디지털 프린트 규 격: 74.0x111.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사진은 기록이다’는 명제를 실천함으로써 기록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깊은 심도의 앵글로 환영을 절제하면서 진실에 다가선다. 그래서 단단하고 매력적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석양 노을이 백제 무왕의 서러움과 한을 포착해 광야에 서서 한 줌 흙을 움켜쥔 결기와 꿈을 드러낸 듯하다. 미술가 약력: 안봉주는 전주에서 3회 개인전, 30여 회 그룹전과 <그 시간>, <당신에게 전주>, <전라도 천년>, <連, 이어가다>를 출간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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