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2-06 16:0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오늘이사람

'보자기 아트' 최선화 지회장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보자기 아트는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힙’한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전통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전통힙’은 전통문화유산을 힙하다(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짐을 싸고 선물 포장할 때 활용하는 ‘보자기’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바로 ‘보자기 아트’다. 더 이상 보자기는 물건을 싸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네모지게 만든 천이 아니다. 하나의 작품이 되는 시대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전주ㆍ전북지회를 이끌고 있는 최선화 지회장을 만났다. 아직도 생소한 ‘보자기 아트’에 대해 최선화 지회장은 “보자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말처럼 ‘보자기’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부터 있었던 보자기는 아름다움보다는 쓸모에 치중해 있었던 것 같다. 점점 보자기의 아름다움이 알려지면서 보자기 아트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직업으로 보자기 아트를 하고 있는 최 지회장도 처음부터 전통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서부적인 것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그가 보자기를 알게 되면서 보자기 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실제 보자기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화 지회장에 따르면 지금도 촌스러운 보자기가 있지만, 젊은 세대들이 보자기를 알고 재해석하면서 보자기 시장이 커졌다.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보자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 지회장은 “외국인 대상으로 보자기 아트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의외로 외국인이 보자기 중에서도 깔끔하고 현대적인 것이 아닌 더 전통적인 것에 주목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전북 지역은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보자기 아트’가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다. 몇 년 전보다는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아직 생소한 아트다 보니 보자기 아트가 커피나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일상 속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에도 ‘보자기 아트’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의 4월 보자기 축제의 도입을 알리는 전시회가 교동미술관에서 서막을 연다. ‘전주, 보자기를 향유하다(맛, 멋, 쉼)’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전시가 열린다. 그 중심에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전주ㆍ전북지회 소속 작가와 최선화 지회장이 있다. 최선화 지회장은 “12일부터 열리는 전시회 오프닝 행사부터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음악에 맞춰 무용하는 분이 보자기를 들고 퍼포먼스도 하고, 작가마다 본인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주인에게는 보자기를, 보자기인에게는 전주를 소개하고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 앞으로도 소속 작가와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인 보자기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 활동을 꾸준히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화 지회장은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전주ㆍ전북지회장뿐만 아니라 한국전통포장연구소 전주ㆍ전북지회장도 맡고 있다. 보자기 아트 및 예단 포장 전문 공방 예솜 대표이기도 하며, 보자기 아트 전문가 양성 및 관련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4.11 17:08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이혜진 교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낙원세상을 만들고 싶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낙원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이혜진 교무(39)의 목표다. 이 교무가 속한 은혜심기운동본부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헌혈증 1500매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무는 원불교 교도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원불교를 믿게 됐다. 이후 중학생 시절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원불교 교무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교무를 꿈꿨다. 이 교무는 “중학교 시절 원불교 교무님이 열과 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며 “교무처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무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4년 원불교학과에 입학했고, 지난 2013년 본격적인 교무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 교무는 대전, 충남 천안 등 각 지역에서 교무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18년 세계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은혜로운 낙원 세상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는 '세계봉공재단'에 발령 받게 됐다. 그는 이곳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전에도 미얀마인들에게 지속적인 핍박을 받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로힝야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이 교무는 “로힝야 난민들은 난민 캠프 내에서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어 여성과 아동들의 권리와 교육이 가장 시급해 심리정서지원을 펼쳤다“며 “안타까웠던 것은 난민들이 언론 등에 보도가 되면 세계적으로 이슈가 돼 지원이 쏟아지는 반면, 이슈가 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기는 현상이 있었다. 속된 말로 명분이 있어야 관심이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느껴 가슴이 아팠다“고 소회했다. 모두가 잘 사는 낙원세상이 꿈이라는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인으로서 원불교의 교리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 꿈“이라며 “교리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낙원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4.07 15:39

전북일보 애독자 유기석 씨...신문 스크랩 30년

“신문은 역사(歷史)의 기록이잖아요. 매일매일 이런 역사가 사장(死藏)되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또, 필요한 정보들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겠다 싶어 하나둘 모으다 보니 어느덧 방안에 가득 차게 됐네요.” 30년간 이어온 신문 스크랩이 이젠 삶의 일부가 된 유기석(75) 씨. 4월 7일, 제66회 신문의 날을 앞두고 만난 유 씨는 신문 스크랩을 해온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그의 신문 스크랩은 청년 시절 고향을 떠나 타지를 전전하던 생활을 청산하고 1991년 장수로 귀향해 전북일보를 처음 구독하면서 시작됐다. 성격이 차분하고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는 유 씨는 초기에 중요한 기사만 발췌해서 스크랩하던 것을 1993년부터 분야별로 체계를 잡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30년 세월의 무게만큼 방 하나 책장에 일상의 편린(片鱗)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전북일보 애독자인 유기석 씨는 “간혹 신문을 스크랩할 때 앞 뒷면으로 해야 하는 기사가 있어요, 그래서 꼭 2부씩 구독한다”고 말한다. 그는 편향된 시각을 경계하기 위해 중앙 일간지와 농민신문 등도 두루두루 구독한다. 1994년 무렵 유기석 씨는 장계면 금덕리 침동마을 이장직을 맡으며 열악한 이장들의 처우 개선에 관심을 갖게 된다. 행정의 말초 신경이라는 이·통장의 수당이 당시 12만 원으로 최저 생계비 70만 원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겠다며 2002년 말 시골 촌놈이 겁 없이 큰일을 벌인다. 전국을 누비며 준비작업 끝에 2003년 2월 (사)전국이·통장급여인상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전국의 이·통장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계면사무소에서 개최하고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후 인상안에 찬성한 전국의 이·통장 1만2000여 명의 서명록을 들고 노무현 정부가 막 출범한 청와대에 서류를 접수하고 행정안전부를 찾아가 김두관 장관을 면담한다. 그러나 만만히 곱게 들어 줄 정부가 아니었다. 정부는 최저 생계비로 급여 인상 요구안을 수용하기 위해선 수조 원대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난색을 표한다. 하지만 절충안으로 100% 인상을 제안해 와 이듬해 시행되는 결과를 도출해 낸다. 이때 김두관 장관하고 맺어진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장수 벽촌의 시골 이장이 (사)전국이·통장연합회 초대 중앙회장을 역임하며 중앙 행정부처에 맞서 요구를 관철하는 뚝심은 그동안 꾸준히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온 결과에서 비롯됐다고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유 씨는 그날그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문 기사를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나눠 스크랩한다. 분야별로 스크랩한 신문은 찾기 쉽게 번호를 매긴 파일에 보관한다. 그렇게 스크랩한 파일 번호가 20번이 넘어간 것도 있다. 그는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는 단순한 행위가 무모한 도전을 실행하는 용기의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하며 “스크랩한 자료가 실질적으로 무슨 가치가 있나 의심하는 자녀들이 관심을 두지 않아 실망스러운 때도 있지만 어쨌든 역사의 기록물이니 나중에 내가 죽고 나면 도서관 같은 곳에 기증하라고 아내에게 일러두었다”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희(古稀)를 넘긴 유기석 씨에게 신문 스크랩은 젊은 시절부터 이어온 단순한 취미에서 이젠 결코 손을 놓지 못하는 삶의 일부분이 됐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2.04.05 15:13

[줌] 김자연 아동문학가 “동화 보고, ‘나’ 사랑하고, 세상 껴안고”

동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김자연 아동문학가가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동화창작연구소 대표로, 동화 잡지 <동화마중> 발간인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일명 ‘해피 바이러스’를 대방출했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4, 5년 전부터 동화를 구심점으로 모일 수 있는 잡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에는 엄두만 내고 못 만들었다. 그러다 작년에 작품도 많이 있었고,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소박하게 코로나19 시기에 출발시켜 놓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에는 내로라하는 우수한 시인과 소설가가 많다. 그에 반해 동화 작가는 많지 않다. 그가 나서서 동화 잡지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전북에 ‘동화’의 씨를 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전국 최초 동화 잡지로 동화의 매력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소박한 목표를 내걸었다. 그는 “<동화마중>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 더 나아가 가족을 위한 이야기다. <동화마중>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세상을 껴안을 수 있지 않나”라며 “동화로 하루에 1번 웃고, 한 달에 2권 읽고, 한 해에 3번 동화를 쓰는 <123 동화사랑> 운동도 만들었다.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작가회의 회장, 동화창작연구소 대표, <동화마중> 발간인, 아동문학가, 동화 작가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신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웃으며 살자.’가 내 모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으면서 살고 싶다. 동화를 위한 일이라면, 아동문학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는 1997년 백제예술대학에 전국 최초로 ‘아동문학’ 강의가 개설되며 강단에 섰다. 이후 전주대, 원광대, 단국대 등에 출강하며 동화를 문집으로 였었다. 2003년에는 전주대 평생교육원에 동화 쓰기 반을, 2010년에는 동화창작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매월 지역 동화 작가와 만나 소통하고 창작하기도 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24 17:41

바이크 유튜버 전북대 조해주 씨 "전북의 멋 알리고 싶어요"

“건강하게 바이크 타면서 전북의 멋을 알리고 싶어요.” 전북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크 유튜버 조해주 씨(23∙전북대 3년)의 포부다. 조해주 씨는 전북대학교에서 동물생명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바이크 유튜브 채널 '해야 HAEYA'를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바이크 타고 전북을 돌아다니며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바이크에 대한 정보나, 전북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멋있는 것을 좋아해 바이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조 씨는 1년 전 바이크 입문과 함께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부터 시작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 몰래 바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았다“면서 ”지금은 부모님도 바이크 타는 것을 알고 계시고, 응원도 해주신다. 바이크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지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전북대에 입학하며 전북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한옥'의 매력에 빠졌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청연루'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전북의 명소다. 조 씨는 “야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옥의 정취와 하천, 예쁜 조명이 어우러진 청연루를 가보고 나서 그 매력에 빠졌다”며 “특히 전주는 아름다운 한옥으로 된 건물이 많아서 고향 친구들에게 전주에 대한 자랑을 하고 다니곤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난 그는 어느덧 구독자 6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구독자들 중에서는 조 씨를 따라 바이크에 입문한 팬도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이 신호대기 중이나, 라이딩을 하고 있을 때 인사를 건네거나 응원을 해줄 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 했는데 구독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게 바이크를 타며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에게 조금 씩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3.23 16:40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 “전북 기부 문화 발전되길”

“다양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 발전 및 주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8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등록된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45)의 소감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 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의 아들로, 이번 기부를 통해 군산 최초이자 도내 2호 ‘패밀리 아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동수 회장과 그의 아내 조경숙 씨는 2012년 전북 3호, 2018년 전북 52호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의 선행이 귀감이 되는 건 단지 큰 금액을 기부해서가 아니다. 부모의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자녀가 이어 받으면서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지역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부자의 숨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 김동수 회장은 군산도시가스㈜·㈜동우 등 기업 뿐 만 아니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군산·익산지역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연탄봉사 및 소외계층 성금 등 여러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봉사정신은 김 본부장에게 고스란히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된 것도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답게 살아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답게’라는 말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여기에는 더욱 성장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님의 뜻이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일까. 이번 기부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계속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사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며 “다만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주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은 또 무엇인지 고민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웃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전북에 기부문화가 더욱 발전되고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 활동을 하는 자로서 지역과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군산과 더 나아가 국가에 큰 봉사를 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북에는 저보다 더 휼륭한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더 많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07년 ㈜동우팜투테이블에 입사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3.20 15:07

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

“서학동사진미술관의 공간지기가 된 만큼 전시장을 찾는 작가, 관람자들에게 필요한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50)의 말이다. 한옥을 개조해 아담하고 따듯한 전시실과 소박한 마당, 뒤뜰로 구성된 이곳은 서학동사진미술관이다. 김지연 관장 체제 아래 지난 2013년 서학동사진관으로 개관 이후 지난 12월 전시를 끝으로 겨울방학을 맞았다. 올해 3월에 이일순 대표가 지키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재개관했다. 관장은 김지연 관장 체제로 유지하되, 공간을 운영하는 것은 이일순 대표인 셈이다. 이일순 대표는 이전부터 김지연 관장과 서학동사진미술관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연을 맺은 것은 2017년부터다. 이 대표는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자주 찾는 관람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후 김지연 관장과 연이 닿아 일주일에 한 번씩 서학동사진미술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김지연 관장으로부터 ‘대표(공간지기)’ 제안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지킬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일순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워낙에 김지연 관장님이 잘 지켜온 공간이다.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보다도 이 공간이 너무 좋은 곳인데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학동사진관은 올해 3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일순 대표가 맡게 되고,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바꾸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전에는 99% 초대전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대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일순 대표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자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향유의 시간과 공간을 선물하기 위해 대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 예술 교육 등의 기획을 해 보려고 구상 중”이라며 “김지연 관장님이 이곳을 정말 정성으로 가꿔오신 그 뜻이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전주, 군산, 삼례, 서울, 안성, 하남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제5회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17 17:39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 씨 “제 작품으로 군산 알리고 싶어”

“제 그래피티 작품으로 군산을 알리고 싶습니다.” 군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 씨(44∙예명 STAZ)의 포부다. 그래피티 아트란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칭한다. 군산 송창동, 금암동 등 군산 각지에 새겨져 있는 BTS 멤버들의 벽화는 모두 이 작가의 작품이다. BTS(방탄소년단)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곳은 BTS 팬들이 인증샷을 찍는 성지로 발돋움해 군산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그는 “BTS를 응원하는 의미로 장소를 직접 섭외하고 사비를 들여 멤버들을 그린 것뿐인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얼떨떨하다”며 “아직은 인기가 잘 실감이 나진 않지만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출신인 그는 지난 2002년 어머니의 직장 때문에 군산에 정착했다. 15살 때부터 힙합문화에 관심이 많아 비보이로도 활동했던 그는 군산에서 비보이 크루를 만들어 이끌 정도로 소문난 춤꾼이었다. 하지만 그는 비보이보다 그래피티의 독특한 매력에 빠졌고, 지금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방영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세트장에 작품을 그리기도 했고, 2019년에는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를 그리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그림은 그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군산에 있었다. 이 작가는 “지난 2019년에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월명동 벽면에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를 그린 적이 있는데 서거일을 맞추기 위해 비가 오는 와중에도 작품활동을 이어갔던 것이 기억에 남아 애착이 간다”며 “아픈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3.16 17:54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우크라이나 사태 전북 수출 적극 지원”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전북이 수출로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처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무역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를 이끄는 박준우(51) 지역본부장이 밝힌 포부다. 지난 10년간 전북 수출은 하향세가 계속됐다. 2011년 128억 달러로 전북 수출이 정점을 달성한 이후 대기업 이전 및 공장 폐쇄에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겹쳐 2020년에는 58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다행히 전북지역은 지난해에는 33.8% 증가세를 보이며 7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이뤘다. 이런 상황 속에 올해 1월 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박 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전북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인 25.7%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북 무역업체의 위기 극복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지역본부도 전북 수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무역애로 해결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출지원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실무자로 전북지역에서 근무한 박 본부장은 “직원시절 쌓은 실무적 경험과는 다르게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발로 뛰고 있다”며 “지역 경제발전과 수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한 가운데 박 본부장은 수출지원 기관으로서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공감과 신뢰를 우선시했다. 박 본부장은 “전북에 연고가 없었으나 지난 4년간 지역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니 막내를 전주에서 낳고 연고지나 다름없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전북 무역업체들의 어려움과 원하는 것을 확실한 공감을 통해 신뢰를 쌓고 원활한 수출지원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박 지역본부장은 서울 관악고와 인하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전북지역본부 직원 시절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 무역협회 본사에서 IT, 무역아카데미, FTA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이번에 초임 실장급인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03.15 17:05

계량기 동파건수 최소화 이끈 박지용 물환경관리과 주무관

“앞으로도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 물환경관리과 박지용 주무관(45)의 각오다. 박 주무관은 겨울철 관리자의 부주의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겨울철 발생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는 각 가정의 단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과 직결된 사안이다. 이 때문에 박 주무관은 시·군 담당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철저한 도내 상수도 계량기 관리 등의 업무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올해 겨울철 발생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는 428건으로 전년 3739건 대비 91.3%가 감소했다. 박 주무관은 상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시·군에 보온용품 보급부터 요금고지서 안내 등 활동을 했다. 그럼에도 갑자기 찾아온 한파 대응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한다. 박 주무관은 “겨울철 폭설 등으로 이동이 어려울 때 발생한 계량기 동파의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일이 있었다”며 "하지만 시·군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에 동파 최소화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전북도 재난안전관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지용 주무관은 2007년 건설교통과와 2013년 무주군 환경관리과 등을 거쳐왔다. 그는 2011년 재해대책 유공으로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재난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전수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정부 포상 이력이 있는 박 주무관은 부서 내에서 탁월한 업무 능력과 책임감이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3.14 18:50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설정환 센터장

“문화도시의 시작과 끝은 결국 지역민의 문화자치력과 주도적인 자발성에 의해 꽃 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창군민이라면 얼마든지 문화도시조성사업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이라는 서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고창’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뛰고 있는 설정환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장(53)은 “고창 문화예술계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2020년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되었다. 현재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도시사업 수행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고창다움’과 주민들의 ‘문화자치’를 앞세워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올해 재도전에 나섰다. 설 센터장은 “지난해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문화계를 비롯한 문화자치생태계가 고창의 문화현안과 다양한 지역현안을 문화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뭉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 주민들이 자발성을 발휘해 유네스코 고창의 다양한 유산을 문화도시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설 센터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활용한 해양치유의 개념을 치유문화도시 브랜드화에 접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심원∙해리∙상하면 일대를 발로 뛰고 있다. 염전, 갯벌, 자염, 유채꽃, 명사십리, 대죽도 등을 문화적 관점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치유문화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문화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인 이른바 ‘컬쳐 체인(culture chain)’을 가동하기 위해 지역 문화계를 한 데 묶는 일을 시작했다. 문화도시의 핵심 기반인 시민추진단의 약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장이 아닌 현장을 찾아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순창 출신으로 30년 동안 순창 향토사를 연구했다. 여암 신경준의 <여암유고>에 수록된 순창의 화훼 등을 기록한‘순원화훼잡설(淳園花卉雜說)’의 번역작업과 이를 근거로 섬진강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순창단오성황제 재현과 복원을 위한 학술제 개최에도 힘을 보탰다. 또 시전문지 <시와사람>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으로, 저서로 시집 ‘나 걸어가고 있다’, 에세이 ‘파리, 날다’ 등이 있으며, 광주전남작가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5월 한국지역문화학회(회장 정상철)를 고창으로 유치해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성공전략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역문화계 전문가들과 고창지역 연구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며 “고창의 우수한 자연·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고창이 치유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2.03.13 11:49

박영수 전주 주부평생학교장 “비문해인의 등불 되겠다”

“배움을 갈구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주 주부평생학교 박영수(62) 교장의 바람이다. 36년간 평생학교를 이끌어온 박 교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전주시에서 교육장을 수상했고, 앞서 2000년에는 교육부에서 평생학습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86년, 그는 청소년들의 검정고시를 돕는 야학 활동가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드니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이 급변해 야학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수요가 줄어 자연스럽게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들이 이용하는 야학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성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1990년부터 비문해인에게 한글기초교육 등을 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주부들이 만학도의 길을 걷고 대학에 진학해 학사, 석사과정까지 마치는 학생들도 있다“며 ”전주주부평생학교를 졸업해 청소년상담사나 작가, 식품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 있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디지털 사회인 현대 사회는 문자로 의사소통 하는 시대이다 보니 비문해인들은 암흑에 사는 것과 같아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젊은 층에 비해 망설임이 큰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문해인들은 모든 것을 문자로 인식하고 소통하지만, 비문해인들은 그림으로 기억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망설임이 커 문해교육을 받는 것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글을 익히는 것은 6∼7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비문해인들이 망설임 없이 문해교육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교장이 바라는 전주주부평생학교의 미래는 비문해자들의 삶의 등불이 되는 것이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시국이라 문해학습자들이 대면학습을 꺼리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비문해인의 삶의 등불이 되기 위해 문해교원, 자원봉사 선생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인 박 교장은 1986년 용인대학교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학습에 발을 디뎌 지금까지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전북 문해교육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임명돼 비문해인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3.09 17:19

[정읍출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 학생들도 지역현실 알도록 농산어촌 유학 추진”

“서울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고향에 대해 전혀 모르고 교류도 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단 한 번도 농산어촌을 가보지 않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미래 인재들이 지역에 대해서 모른다면 이는 서울의 불행이기도 합니다.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서울의 아이들이 지역과 단절되는 것은 미래에 큰 문제라 판단하고 지역의 현실을 알고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읍출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67)이 7일 전북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농산어촌 유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조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자라나는 서울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교육감은 “(저는 당선 이후)후진적 낡은 교육 관행을 혁신하고 투명한 교육 실현과 안전한 학교로 정착시켜 왔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도록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을 지향하여 미래 시대 변화에 적응하도록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함께 공감과 배려를 중요시하는 세계 시민형 인성교육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시 학생이 농촌과 사회·문화·교육적으로 공감 성장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과 협력 확대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교육 선진국을 향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 중장기(2020~2024) 발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생태전환교육 전담팀 신설로 자리를 잡았다. 조 교육감은 자신의 3대 목표와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질 높은 공교육의 확대·강화’가 시급하다” 면서 “그 핵심에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이 있다” 고 했다. 조 교육감은 아울러 ‘공감과 배려의 세계 시민형 인성교육 강화’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감’과 ‘배려’의 기반에서 의사소통하는 힘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맞춤형 통합교육복지의 실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편적 복지를 넘어 개별화된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다” 며 “교육복지에서 중복과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의 통합복지의 길을 개척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서울=송방섭·김윤정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읍에서 태어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주풍남초, 전주북중과 서울 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 4학년 재학 중이던 1978년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를 철폐하라’는 유인물을 배포하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조 교육감은 미국 남가자주대 한국학 객원교수, 일본 케이센대, 대만 국립교통대, 영국 랑카스터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1990년부터는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진보학자이자 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성공회대 통합대학원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참여연대 초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엔 교육감 재선에 성공하며 서울시내 1366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779개를 포함하여 2145개 유·초·중등학교를 관할하는 교육행정의 수장을 8년째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병든 사회, 아픈 교육>,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비정상성에 대한 저항에서 정상성에 대한 저항으로>, <계급과 빈곤>, <현대 한국 사회운동과 조직>,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지구화 시대의 국가와 탈국가> 등이 있다.

  • 사람들
  • 김윤정외(1)
  • 2022.03.07 18:02

전북중기청 신재경 청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성장 적극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 신재경 청장(51)은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길 것이다”고 6일 밝혔다. 신 청장은 “최근 인사 발령을 받고 공직생활 22년 만에 첫 기관장을 맡게 됐기에 기쁘기도 했지만 설렘과 동시에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중기청장은 도내 약 24만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도와야 하는 자리다. 신 청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가 빠르게 안착되도록 돕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중앙에 대변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기부는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을 제정된 지 30여년만에 전면 개정해 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에 걸맞게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 청장은 “중소기업 창업지원 제도 개선의 조기 안착과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창업보육센터 등 다수의 창업지원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중기청은 스마트농생명·식품,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우대 지원해 도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 청장은 “지역 내에는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분야를 지켜온 소상공인이 다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특히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 청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주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정책과, 창업정책총괄과 등 주요 핵심 업무를 거친 그는 최근까지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스템 구축반장을 맡는 등 소상공인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3.06 17:49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적은 돈이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많지는 않지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영(58)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뉴스로 접한 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000만 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 뉴스를 통해서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도 과거 한국(6‧25)전쟁을 겪으면서 북한과 중국군의 침략을 겪었고 당시에 우리도 여럿 국가의 경제‧군사‧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면서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보면서 과거 구한말 일제의 침공으로 인한 일제강점기 시절도 생각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침입에 맞서 자신들의 국토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로 가서 직접 전쟁에 참여해 도울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부를 통한 경제적 지원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나도 어떤 식으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면서 “현재도 의약품 등이 많이 부족하다는 기사도 보여 이번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를 통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원장은 주변에도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익산시의사회,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 등에도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 원장은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에 기부를 제안했다. 익산시의사회에도 이 같은 제안을 할 생각”이라면서 “법인이다 보니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동참할 의사를 보였다"고 했다. 이 원장의 이런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수년째 다문화가정과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사업 및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이 속한 산악회원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원광대학교에 개인적으로 1000만 원, 산악회 이름으로 1억 원의 발전기금도 쾌척했다. 몇 년 전에는 완주 삼례 왕궁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게 되면 나도 기분이 좋고 나눔을 받은 이들에게도 이롭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 아니겠냐”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은 국가와 기구, 연예인 등에 아직 한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 출신인 이 원장은 호남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2001년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3.02 17:46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주인공에 김성혁 센터장

"예술가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살리되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문화기획자 17인이 주최하고,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 수상자로 전주의 김성혁 씨가 선정됐다. 김성혁 씨는 전주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의 센터장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에 서노송동을 예술가 입장으로 바라봤다. 동네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아시아이주여성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고, 전주시에서 예술 관련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진행 등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주체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너무 많은 주체에 동네 주인이 ‘주민’ 임에도 주민이 소외되고 상처받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후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대부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획했다. 김 센터장은 “이전에는 밥상을 차려 놓으면 주민이 와서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민이 직접 찾아와서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현재 운영 중인 놀라운 예술터, 뜻밖의 미술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곳’,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곳’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놀라운 예술터를 창작지원센터의 기능을 가진 곳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예술가들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매년 6명의 예술가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지역’에 한정돼 마음껏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예술가들을 홍보하거나, 예술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노출시키는 전시가 많지 않다”며 “놀라운 예술터 지하에 예술가 포트폴리오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예술인들이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역할을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뜻밖의 미술관은 창작활동 그 이상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까지 전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도슨트,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거나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예술인이 동떨어지지 않고 함께 같은 공간에서 꿈을 펼치며 관계를 맺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지난 2012년 효자문화의집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본격적으로 문화기획 실무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문화작업실 시간의 대표로 재직하며 인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는 선미촌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도시재생지역의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과감한 변신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01 16:40

조정석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금융민원 신속 공정하게 처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내 금융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에 조정석(54)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이 26일자로 부임했다.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조 지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해 관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지원장은 “전북지원이 금융민원을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 밀착형 지역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사전,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를 균형 있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지원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에도 적극 나설 태세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사칭 등 지역사회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지원장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 도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서민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과 통합 후 보험감리실 팀장, 보험영업검사실 부국장 등을 거쳐 2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역임한 보험감독 및 글로벌 금융 분야 전문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7 17:39

'웃음 바이러스' 전북 이달의 혁신 주인공 정치형 주무관

“앞으로 더욱 전라북도 농업 정책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 농촌활력과 정치형 주무관(49)의 각오다. 정 주무관은 전북도가 매달 다른 주제로 선정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의 올해 두 번째 수상자다. 2월 주제는 부서 내 직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한 ‘이달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전라북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적인 마인드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부서 직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맡은 업무에 있어서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서 내에서는 업무적으로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아재 개그, 신조어 등을 선보이며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부서 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소통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전도사로서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해 14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모범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9년 전문임기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공무원으로 선정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농촌활력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2.24 17:57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살기 좋은 전북 만들기 위해 봉사할 것”

“선대 회장님들의 도움으로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 지역과 함께 하면서, 또 멀리 가면서 아쉬움 없는 2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전북여협)가 제18대 회장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인 '김제 출신' 온정이(63)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온정이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달 계획했던 제18대 회장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세로 3, 4월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무적인 일은 시작하되, 취임식만 연기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북여협 회장단도 각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아이코리아 전북지회, 전북 재향군인여성회 등 전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단체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에 온정이 회장은 “전북여협이 전북지회라서 도내 단체장, 지회장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 임원을 채택하다 보니 대부분이 단체장, 지회장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북여협은 인적 자원이 우수한 사람들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 전북여협 사업계획안을 보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 NGO 활동 성과 보고 및 토론회, 시군 간담회, ‘후원의 밤’ 개최 등 전북 14개 시‧군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가 대부분이다. 온정이 회장이 강조하는 ‘성장과 도약’, ‘소통과 화합’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정이 회장은 “제17대 회장인 김경희 회장님 때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편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장과 도약이 필요한 순간이다”고 전했다. 온 회장은 전북여협 선배들을 향한 존중과 존경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배들이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성 운동의 선봉에 서서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선구자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활동해 오셨다”며 “선배님들의 업적을 본받아 지금까지 해온 사회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북여협 발전뿐만 아니라 성장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정이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해 여성과 남성, 갈등과 편견, 사회 분열을 극복해 살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대 대학원 아동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서해대학교 유아교육과, 전북 유아교육진흥원 유치원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 법사랑 전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전주문화원 부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원리나 유치원의 원장이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22 17:43

이상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북지부 센터장 "코로나19 이후 닥칠 도내 정신건강 회복 위한 정책 수립해야"

“코로나19 이후에는 전북의 도민들에게 정신건강 위험신호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이상열(59)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전북에서 정신건강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정신건강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인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과·외과 등 전도유망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정신과를 선택했다. 당시 정신과 전공자는 사회의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직종이었다. 이 이사장은 “몸에 대해서 다리가 부러지고 어디가 아프다면 질병으로 취급되지만 정신건강은 사회적으로 되려 낙인이 찍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면서 “의학적으로는 마음의 병도 질병이다. 왜 사람의 마음은 고통받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이들을 돕고싶었고 지금까지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도민들의 정신건강도 피폐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극단적 선택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종식되면 그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 그는 “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그랬고, 홍콩도 메르스 등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비중이 높아졌다”면서 “국가 또는 사회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내적으로 극복하려고 참고 있다가 그 상황이 끝나면 오히려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 경제적 위기, 신체적 건강 등으로 구분했다. 코로나19는 모든 영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는 재난으로 규정하면서 이러한 상실감은 우울증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자영업자에게 운영난을, 직장인에게 실직률을 악화시켜 경제적 상실을 불러왔고, 20대와 30대에게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관계 또는 직장 내 인간관계 등 단절을 불러와 사회적 상실감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위기가 사회·경제적 상실로 이어지고 이는 기회와 미래, 희망에 대한 상실까지 번져 우울증에 빠지게 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내다본다면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새로운 재난을 대비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먼저 응급 출동 개입팀을 만들었고,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등 4곳에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를 만들어 운영해왔다”면서 “이밖에도 전북이 우울증 및 자살시도자를 위한 치료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상담과 예방도 좋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한데 입원을 하더라도 항우울제를 투약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대폭 완화시킬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를 전북도의 지원으로 치료에 대입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과 치료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북에서 효과를 본 정책들을 전국에 도입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신건강 위기사태에 분명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이 센터장은 전라고와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교학부장, 군산의료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원광대 의과대 정신건강의학과장을 맡고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21 17:13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