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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플레이... 짜릿한 역전승

지난 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한국-터키전에서 한국 FW 김은중이 터키 수비진의 마크를 받으며 슈팅을 날리고 있다. (desk@jjan.kr)

 

'이제야 숨통이 트였다.' 끝모를 슬럼프에빠졌던 한국축구가 강호 터키를 상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렸다.

 

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터키와의 2차 평가전에서 유상철, 김은중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의 0-1 패배를 보기좋게설욕하면서 몰디브와의 독일월드컵 2차예선부터 시작됐던 지긋지긋했던 무득점의 사슬도 4경기만에 끊는 데 성공했다.

 

올 들어 3승2무1패의 A매치 성적을 올린 한국은 특히 역대 전적에서 1무4패의절대열세에 놓였던 터키를 처음 꺾는 감격을 누렸다.

 

태극전사들은 전반에 조직력 난조로 흔들렸지만 후반에는 말그대로 화끈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박 감독 대행은 '젊은 피'의 패기로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재진 등'올림픽전사' 7명을 한꺼번에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초반까지 미드필드에서의 강력한 압박과 함께 박진섭의 오른쪽 측면 공략이 활기를 띠면서 공격 빈도가 잦았던 한국의 플레이는 하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

 

잦은 패스미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가 하면 역습을 허용했고 정교한 패스워크로 한국의 골문의 좁힌 터키의 파워와 스피드에 수비라인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9일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6일 결전지 대전에 입성했다.

 

박성화 감독 대행은 베트남전을 사흘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며 간단한 회복훈련을 실시한 뒤 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본격적인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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