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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전남에 짜릿한 역전승

 

호마가 세경기 연속골을 뽑아 넣으며 전북현대의 전기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1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4 K리그에서 호남 라이벌 전남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2-1로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챙기며 맞수 균형의 추를 전북에 돌려놨다.

 

전북(5승 4무1패:승점 19점)은 전반 전남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윤정환의 날카로운 패스와 고메즈의 경기조율로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4전 4무. 호남 라이벌이라는 이름답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양팀. 먼저 웃은 건 전남이었다.

 

전남은 빠른 오버래핑으로 전반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남은 전반 31분 김남일의 패스를 이따마르가 몸을 날리며 센터링, 비에라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비에라가 웃옷을 벗는 골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남입장에서 '영웅이었다가 순간적으로 역적'이 된 셈이다.

 

전북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최근 이적한 임종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팅과 에듀의 감각적인 슛 등 전남 문전을 괴롭혔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도움 3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윤정환의 발끝은 숫적인 열세에 놓인 전남을 농락했다.

 

후반 7분 윤정환의 자로 잰듯한 센터링은 호마의 머리를 겨냥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렸다. 1-1.

 

전북의 공세는 더 강해졌다. 종료 3분전에 터진 역전골 역시 윤정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7분 에듀와 교체된 전경준은 윤정환의 센터링을 호마가 수비수를 제끼며 패스하자 문전쇄도하며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2-1 짜릿한 역전승. 윤정환은 도움 1개(4개)를 추가했고, 호마는 4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전북현대의 다음 홈경기는 27일(일) 오후 3시 대전과의 경기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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