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관내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등 30여명이 지난 12일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송년회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초부터 매주 화요일 의료원 보건교육실에서 정신재활프로그램 교육을 받아온 20여명의 정신장애인들이 가족과 관계공무원이 보는 앞에서 그 동안 갈고닦은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틈틈히 만들어온 도자기와 컵받침대, 산타할아버지 종이접기 등 10종류 100여점의 작품과 사진 등을 전시하고 부모님을 위해 직접 써온 감사의 편지도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일상의 소외감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신재활프로그램을 운영,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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