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마치 자식들이 마련한 회갑 잔치같은 기분이어서 날마다 오늘만 같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28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선대로타리클럽(회정 문정희)이 경로대잔치를 마련, 자리에 참석한 이익녀(78 관촌면 병암리)할머니의 자랑이다.
임실군 관촌면 관촌중 강당에서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날 경로대잔치에는 홍성언 총재와 김진억 군수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주빈인 65세 이상 남·녀 노인들도 운암과 신덕, 신평면 등 인근에서 10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문회장은“경로사상 고취와 효행심 제고를 위해 잔치를 마련했다”며“오늘 행사가 마음껏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효자·효부 표창과 감사패 증정이 있었고 관촌중 학생들에는 교복 20벌과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벌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TV 등 푸짐한 경품 추첨과 함께 관촌교회 새싹어린이집의 장구놀이가 펼쳐졌다.
도립국악원이 마련한 민요와 탈춤, 장고춤 등 흥겨운 가락은 노인들의 어깨춤을 절로 자아냈고 인기연예인을 초청한 각설이 공연도 갈채를 받았다.
지난 93년에 창립한 사선대로타리클럽은 그동안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사업, 경로잔치 및 농어촌 의료봉사 등에 앞장선 봉사단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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