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하이마트)의 파죽지세에 눌렸던 지은희(20.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8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1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이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사이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13명이 가세해 각축을 벌이게 된 이번 대회에서 지은희는 3언더파 69타, 단독 선두로 나서 5월12일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드라이버를 교체한 지은희는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안정된 티샷을 보여 줬고 퍼트 감각까지 살아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9번홀(파4)에서 7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첫 버디를 잡은 지은희는 12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여 1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홀아웃했다.
지은희는 "상반기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전반에 파를 지키는데 주력한 뒤 후반 9개 홀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우승컵에 맥주를 부어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임지나(20.코오롱)와 최혜정(23.카스코)이 2언더파 70타, 공동 2위로 따라 붙었고 오랜 만에 한국을 찾은 김주미(23.하이트), 작년 대회 우승자 문현희(24.휠라코리아) 등 5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
시즌 8승과 함께 시즌 상금 6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는 신지애는 같은 조에서 동갑내기 19세 '용띠' 박인비, 민나온과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신지애는 버디 없이 보기 2개만을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로 민나온과 함께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인비는 이븐파 72타를 쳐 최나연(20.SK텔레콤)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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