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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청소년월드컵 독일과 비기며 8강 진출

북한이 독일과 비겨 2008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청소년(U-17)월드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4일 낮(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가나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1일 2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를 2-1로 꺾은 북한은 이로써 1승2무(승점 5)가 돼 가나(승점 4)를 제치고 독일(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전반 3분 독일에 선제골을 내줘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 13분 전명화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덕에 간신히 비겼다.

 

D조에 속한 한국은 5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승점 6)와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에 골득실 '0'으로 나이지리아와 동률이지만 다득점(한국 3, 나이지리아 2)에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어 잉글랜드를 큰 점수 차로 잡아야 자력으로 준준결승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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