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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돌려주오"…무주군 반환운동 전개

300년간 적상산 사고에 보관됐으나 한국전쟁때 김일성대학으로 옮겨져

조선시대 5대 사고중 하나로 300년동안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돼 있었던 무주 적상산 사고. (desk@jjan.kr)

무주군이 조선시대 5대 사고 중 하나인 무주 적상산 사고에 보관되었다 현재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도서실 문서고에 보관된 것으로 확인된 조선왕조실록의 반환을 위해 범군민 반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적상산 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은 지난 1910년 일제하에 폐쇄되기 전까지 300여년간 이 곳에 보관됐다 일제에 의해 창덕궁 장서각으로 옮겨진 후 한국전쟁 중에 사라졌다.

 

이에 무주군은 지난 2007년부터 자랑스런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 제자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와 사고지인 적상면사무소, 정석규 반환추진위원장 등이 주축이 된 반환운동은 그동안 관내 주요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과 반딧불축제 행사 및 국내외 태권도대회 등 행사장 주위에서 꾸준히 반환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현재 30여만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3년 12월 31일 국보 151호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활자본(필사본 일부포함)으로 복본 7책, 복제 25책, 왕실족보 5책 등으로 구성돼 있고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1968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민족문화추진위원회에서는 1972년부터 분담해 국역작업을 시작해 1994년 4월에 모두 마무리지었다.

 

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역사적 사실이 수록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은 물론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사료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우리고장의 역사적 사료의 중요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환운동을 추진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정부에 건의해 남북협상의 안건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록이 보관됐던 적상산사고는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117-5 위치해 있으며 전북기념물 제88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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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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