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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나라.지역 발전에 여야 없어"

호남고속철 기공식.."국가 인프라, 정부가 선투자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나라와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나라와 지역 발전에 우리 모두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영산강 살리기는 모두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준비하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영산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이어 이날 행사에참석한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 민주당 출신의 호남지역 자치단체장들에게 "나라와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전국 방방곡곡이 자신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최근 세종시 수정,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에 대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 지역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에대해 정파를 초월한 협조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사업에 언급, "지난 정부에서는 경제적 타당성이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계속 미뤄왔다"면서 "하지만 고속철도나 고속도로와 같은국가의 기본적 인프라는 현재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이 있는 것은 민간부분이 하면 되고, 오늘 현재의 경제성은 떨어지더라도 꼭 필요한 인프라면 그것은 국가가 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국가가 선투자함으로써 미래에 경제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는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호남고속철 건설을 약속했고 완공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도록 했다"면서 "예산이 허락하는 한 몇개월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고속철도의 건설은 국내적 효과만이 아니라 인류공동의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다"며 "철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박광태 시장, 박준영 지사, 김완주 전북지사의 열정으로호남은 이제 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한 뒤 오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언급하며 "제가 퇴임한 후인데 꼭 초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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