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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토착 비리·사이비 언론 근절"

법·질서 분야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사회지도층 및 토착 비리, 사이비 언론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이석연 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질서 분야에 대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권력형 비리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비리와 범죄에 대해 검찰이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4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216명중 10%가 당선무효로 중도에 물러났고 공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180명중 51명이 구속됐다"면서 "이 같은 비리의 온상에는 지역토착 세력과 사이비 언론이 결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지역 군 단위에는 지역주간지가 4~5개나 된다는 보고를 받은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지역 사회단체가 뭉쳐서 토호화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기업체, 사이비언론이 얽혀서 개혁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지자체는 행정의 모세혈관"이라며 "사이비 언론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는데, 이는 오래된 숙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와 국가를 위해 제 역할을 다 하는 언론도 많지만 사이비 언론의 횡포는 지역 차원에서 기업들이 견디기 어렵다는 민원을 쏟아낼 만큼 많다"며 "(이 대통령은) 그런 부조리도 척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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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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