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수질개선비용 3조 추가 투입…내년말께 3~4선석 규모 신항만 건설 착수
새만금 명품복합도시의 디자인이 방사형·집중형·연결형 등 3개 안 가운데 '방사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나머지 2개 안의 장점이 부분 수용·반영된다. 또 새만금의 목표수질이 기존 농업용수 수준에서 관광·레저활동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2조 9905억원이 수질개선에 추가로 투자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3~4선석 규모로 2011년말 건설에 착수하고 남북 3개와 동서 4개 노선, 순환링 1개 노선의 내부 간선도로가 신설된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새만금~포항)와 새만금~군산간 철도 건설도 검토된다.
새만금의 글로벌 네임은 물의 순 우리말인 '아리'와 울타리·터전의 순 우리말인 '울'의 합성어인 '아리울'(Ariul)로 결정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같은 내용의 '새만금사업 종합실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 비용은 약 21조원으로, 용지조성비에 13조원(62.5%), 기반시설 설치비에 4조 8100억원(23.1%), 수질개선대책비에 2조 9905억원(14.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은 용도에 따라 △산업용지 △관광ㆍ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생태ㆍ환경용지 △과학ㆍ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농업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산업·관광·국제업무 등이 복합된 명품도시 건설 △방조제 및 다기능부지 명소화 △매립토 확보 및 조달사업 △방수제 착공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사업 개발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이들 선도사업을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정부는 조성 원가 절감을 위한 매립토 확보 및 조달방안을 올 상반기내에 마련하는 한편 8.77㎞의 새만금∼고군산 군도 연륙교 건설사업을 2013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방조제·다기능 부지를 비롯한 주변 공사용 부지를 오는 2017년까지 '메가 리조트'로 개발하고, 제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단기간내 수요가 발생하지 않은 4500㏊의 용지는 유보용지로 지정, 농지 등으로 활용한 후 수요가 발생하면 적기에 개발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정부는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4월 방조제 준공식을 계기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비전 및 글로벌 네임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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