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 제조 특허, 연간 200억 매출…80% 타지 공사, 전국3위 자리매김
40여년 동안 교통시설물을 제조, 국내 동종업계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 있다. 전주시 팔복동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은 지난 1965년 설립,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특수차선 도색, 가드레일·방음벽·낙석방지책·반사안전표지판 등을 생산하는 교통안전 종합시설 제조 기업이다.
특허 획득과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이액형 차선표지 시공방법 및 그 장치(세이프 콜드스틱·Safecoldstick)'등으로 지난 2008년 170억원,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종찬 전무(42)는 "기존 특수 차선 도색 방법은 도로 표면에 미세한 유리입자를 평평한 형태로 부착하는 방식인데 세이프 콜드스틱은 이를 흩뿌리는 특수한 방식으로 유리입자의 평면이 불규칙한 상태로 도로 표면에 부착돼 빛을 반사하는 휘도(輝度)가 높다"면서 "궂은 날씨나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 전주시 서부 신시가지에 위치한 도청·경찰청 주변 도로 차선을 세이프 콜드스틱 기법으로 시공했으며, 현재까지 한번도 재도색을 하지 않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면서 "국내에서 어느정도 기술력을 지닌 30여개 동종 업체 중에서는 상위 3위 안에 든다"고 자부했다.
(유)삼신기업은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경쟁력을 갖추며 고정 거래처를 확보,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향한다. 이 전무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비·시설을 향상시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며 "재정 건정성과 기술력 등의 조건이 까다로운 1군 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등록해 고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매출의 80% 이상을 전북 이외 도로 공사 현장에서 올리며, 현재는 서울·수도권을 대상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홍보를 위해서 각종 인증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 전무는 "다른 지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 지난 2007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바이전북 인증을 받았고 다음에도 재신청하겠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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