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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지원금 전년비 36% 낮은 1306억 배정

접수 하루 만에 일년치 예산 40% 신청…중진공 대책 마련 부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자금이 크게 감소, 관련 기관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자금지원 신청이 일시에 몰리자 이번 달은 하루만에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정책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 약 2035억원에서 36%가 줄어든 1306억이 배정됐다. 이는 평년 수준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지난 2008년보다 5% 가량 줄어든 규모다.

 

이 자금은 창업 초기 기업 육성, 개발 기술 사업화, 경영안정, 수출금융, 사업전환 등의 사업 명목으로 중소기업의 융자 지원에 쓰인다. 지난해 정부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타개책으로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을 늘려 지원했지만 올해는 경기 전망이 밝은 만큼 성장 잠재력 확충에 나서면서 예년 수준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

 

중진공 전북본부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체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513억원의 자금 지원을 접수, 매월 1~10일에 받던 자금 지원 신청을 이번달은 하루만에 중단했다. 일선 중소기업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서 접수 중단 상황이 벌어진 것. 이는 일선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중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인 만큼 본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각 업체가 신청한 자금을 나눠 지원하거나 시설자금 위주로 지원할 방침이다"면서 "경기 지역 등 비교적 예산 규모가 큰 지역으로부터 예산을 좀더 배분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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