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2:1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김형오 의장 "각국 의회가 지구촌 갈등 조정해야"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제122차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28일 "세계화(Globalization)와 반세계화(Anti-globalization)라는 지구촌의 상반된 두 흐름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갈등을 조정하며, 간극을 메우는 것이 정치의 영역이고 의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번 IPU 총회 본회의의 첫 번째 대표연설자로 나선 김 의장은 '소통의 다양화로 세계의 미래를 열어가자'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분쟁지역에 화해를 싹트게 하고 대립과 반목 대신 '건전한 국가통치'의 전통을 세워야 한다"며 "이것이 IPU가 해야 할 일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 국회와 정당은 산적한 갈등 해소를 위해 새로운 소통의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한국 국회와 정당이 소통의 수단으로 실험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의 정보화적 소통방식이 지구촌의 문제를 푸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올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 세계화와 반세계화 사이에서 소통과 교량역할을 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IPU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IPU 총회는 '정치적 화해 및 굿 거버넌스(건전한 국가통치)의 중심인 의회(Parliament at the heart of political reconciliation and good governance)를 주제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총회는 평화 및 국제안보를 다루는 제1상임위원회, 지속가능발전, 재정 및 무역을 다루는 제2상임위원회, 민주주의및 인권을 다루는 제3상임위원회 및 여성위원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1889년 창립돼 현재 150개 회원국과 8개 준회원국이 가입한 최대 의원단체인 IPU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최고기관인 총회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인석 kangi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