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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황 호전 경기전망도 긍정적

매출·생산·채산성 등 회복세…4월 전망지수 2007년 이후 최고치…한은 전북본부 조사 결과…건설·서비스업 기준 이하

 

제조업의 업황 및 업황 전망BSI(기업경기조사)가 최근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도내 제조업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설과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부문은 오히려 하락, 큰 대조를 보였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30일 발표한 3월중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전월 90보다 상승한 9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의 반등이다.

 

4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전월 95보다 5p 상승한 103을 기록, 지난 2006년 2월 1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제조업체들이 최근 매출과 생산, 신규 수주, 채산성 등 주요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제조업 실적지수 가운데 매출BSI는 111, 생산BSI는 113, 신규수주BSI 105, 채산성 89 등 대부분이 전월에 비해 6∼17p 상승한 것. 생산설비수준(99)과 인력사정(85) 등은 각각 1p하락했다.

 

제조업의 4월 전망지수도 상승했다. 매출전망BSI 117, 생산전망BSI 117, 가동률 117 등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건설,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경우 3월 실적지수는 채산성 79, 매출 74, 인력사정 90 등으로 낮았다. 4월 전망지수의 경우 매출전망 89, 채산성전망 86으로 전월대비 각각 6p,1p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9.3%), 원자재 가격 상승(14.4%), 불확실한 경제상황(10.7%), 경쟁심화(10.45) 등을 들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장길호)가 도내 8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104.2)에 비해 1.5%p 상승한 105.7로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이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불안요인에도 글로벌 출구전략과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공공부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 소기업(100.0 → 102.9)은 2.9%p 상승을 전망했으나 중기업(118.8 → 113.9)은 4.9%p 하락을 전망했다. 공업구조별로 경공업(108.1 → 101.4)은 6.7%p 하락했지만 중화학공업(100.0 → 110.6)은 10.6%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황전망지수가 상승한 업종은 식료품(83.3→112.5) 29.2%p, 섬유제품(100.0→112.5) 12.5%p, 금속가공제품(83.3→100.0) 16.7%p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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