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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웃는 글씨와 그림, 관람객 얼굴에도 미소

27일 진묵회 정기전시회…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27회 진묵회 정기전시회에 출품된 송현숙 회장의 작품. (desk@jjan.kr)

여산 권갑석, 남정 최정균….

 

제자들의 마음엔 한국 서단의 맥을 튼실하게 세운 스승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전통서예가 주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온 전북 출신 서예가들이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묵회전(회장 송현숙)'을 열고 있다. 1980년 창립, 해마다 필력을 가다듬어 이어온 스물일곱번째 정기전. '글씨와 그림의 근원은 같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듯 하다.

 

진묵회는 여산, 남정의 제자들이 전북 서단의 화합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아 시작됐다. 국전 초대작가 이상의 전북 출신 작가들로 폭을 넓혀 묵향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아우른다. 정통 서예와 문인화를 바탕으로 그 위에 새로움을 더한 작가들의 독창성도 만날 수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한국 서단을 맥을 이어가는 가슴 넉넉한 도반(道伴)이다.

 

참여작가는 강수호 김광영 김기동 김도훈 김두경 김병기 김배선 김승방 김연익 김용배 김종대 김종범 김진회 김화래 김혜겸 라서경 박중섭 박춘성 박태평 서홍식 송명석 송현숙 여태명 유석영 윤미원 윤점용 이둔표 이 용 이은혁 임종필 전옥균 정숙희 정의주 정천모 정판기 조수현 진영근 최혜순 하수정 황방연씨.

 

송현숙 회장은 "서단의 뿌리를 지키면서 현대적 조형성을 담아낸 격조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승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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