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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앙상블 디토 "올해 주제는 보헤미안"

왼쪽부터 용재 오닐, 순스케, 니컬러스, 지용, 재키브. (desk@jjan.kr)

"올해 앙상블 디토의 리사이틀 주제는 보헤미안으로, 동유럽 작곡가들의 음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다음 달 리사이틀을 앞두고 21일 호암아트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리사이틀은 22일부터 열리는 '디토 페스티벌 2010'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앙상블 디토의 기존 구성원인 용재 오닐과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지용(피아노), 마이클 니컬러스(첼로) 외에 새 얼굴인 순스케 사토(바이올린)도 참석했다.

 

사토는 "용재 오닐의 초대로 앙상블 디토에 합류하게 됐다. 디토와 연습을 하면서 많이 웃고 멤버 간 친밀감을 느꼈다. 음악적으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리사이틀에서 보헤미안의 사랑과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드보르자크와 코다이, 도흐냐니 등 동유럽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곡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니컬러스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등 기존에 자주 다뤄왔던 독일과 오스트리아 작곡가의 음악이 아닌 보헤미안의 자유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동유럽 작곡가의 음악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주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공연에서 도흐냐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C장조,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A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앙상블 디토는 탄탄한 연주 실력 외에도 '클래식계의 F4',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릴 만큼 준수한 외모도 갖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이들의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용재 오닐은 "우리는 (관객이) 음악의 문을 여는 것을 돕는 문지기"라고 말했고 재키브는 "매력적인 음악가는 공연장으로 관객을 부를 수는 있지만 일단 공연장에서는 음악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를 통해 몇몇 팬들이 다른 클래식 공연에도 관심을 두고 찾아가게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앙상블 디토는 '디토 페스티벌'이 열리는 도중인 28∼29일 일본 공연을 위해 도쿄와 오사카로 떠난다.

 

용재 오닐은 "디토 프렌즈였던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가 우리를 초청해 일본에서 공연하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도쿄의 국제포럼홀A와 오사카 심포니홀에서 공연하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이들의 리사이틀은 7월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3만∼7만 원이다. 문의는 클럽 발코니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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