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우스꽝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은 오보에가, 피터가 경쾌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현악기가, 권위적인 할아버지의 성격은 낮은 음역의 바순으로 표현된다.
매주 토요일 관람시간을 밤 9시까지로 연장, '토요야간개장'을 하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오케스트라 공감(지휘 조지웅)을 초청,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26일 오후 7시 박물관 강당.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 오케스트라 연주와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함께 보여주며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등장인물과 동물들을 특정한 악기에 빗대고 있어 음악과 악기에 대한 이해도 도울 수 있다. 각 악기로 대표되는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중간 중간 내레이션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음악을 전개하는 신고전주의적 경향도 엿보인다.
2008년 12월 공식 활동을 시작한 오케스트라 공감은 아름다운 음악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지역의 젊고 역량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관람은 무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접수도 받는다. 문의 063) 2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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