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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상권 전북대 교수팀, 암 조기진단 가능한 면역세포 분리칩 개발

3년여 연구 끝에 개발 '세계적 성과'

암 전이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 기반 면역세포 분리칩'을 개발한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이상권 교수 연구팀. (desk@jjan.kr)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이상권 교수가 3년 여에 걸친 연구 끝에 암이 전이되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면역세포 분리칩을 개발했다.

 

이교수를 비롯해 박사과정 김동주, 김태홍, 이승용씨와 석사과정 서덕원씨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 기반 면역세포 분리칩' 개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암세포가 인체에 침투하게 되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CD4+ T 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증식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는 생체에 적합한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해 이 면역세포를 분리하는 칩 개발에 대한 연구다.

 

고려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이교수팀은 쥐를 통해 생체 적합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면역세포 분리 실험을 실시, 90% 이상 'CD4+ T 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해 암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교수은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교수는 "이 원천기술을 통해 향후 마이크로 유체역학 기술과 광학적인 바코드 기술 등과 접목해 인체 혈액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특정 암세포 즉, 혈중종양세포를 분리해 내는 칩을 개발하겠다"며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향후 2년 내에 '휴대용 통합형 나노선 조기 암 진단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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