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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구 전쟁' 재개…54경기 '킥오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끝난 지 꼭 한 달만인 오는 11일 지구촌 곳곳에서 축구 열기가 다시 불을 지핀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를 맞아 10~11일 이틀간 유럽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모두 54경기가 치러진다.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지역예선 첫 경기인 에스토니아-페로스 제도 경기와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경기 등 3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51경기는 모두 친선전이다.

 

'조광래호'로 새로 출범한 한국이 11일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불러들여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이는 리턴매치 외에도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과 2위 네덜란드, 브라질 등 전통의 강호들이 벌이는 평가전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은 월드컵 16강에서 발길을 돌린 멕시코와 11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부상중인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 일부 선수만 제외하고 월드컵 우승 주역들을 대부분 불러들였다.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 헤라르드 피케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마드리드) 등이 한 달간 휴식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3-1로 패했던 멕시코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임 이후 새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전 대표팀 감독인 엔리케 메자 '대행 체제'로 스페인을 맞는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상대전적에서도 2무5패로 뒤지지만 안방에서 벌이는 자존심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세다.

 

월드컵 준우승국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같은 날 상대적 약체인 우크라이나와 원정 친선 경기를 벌이고 '전차군단' 독일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코펜하겐에서 맞붙는다.

 

월드컵 8강에서 '조기탈락'한 브라질은 적진 한복판인 뉴욕에서 미국과 각각 남미와 북중미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

 

둥가 전 감독 뒤를 이은 마누 메네제스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인 이 경기에서 다니 아우베스와 호비뉴 등 월드컵 출전 멤버는 일부만 남기고 11명을 새로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반면 미국은 랜던 도노번(LA갤럭시), 팀 하워드(에버턴), 조지 알티도르(비야레알) 등 스타급들을 포진시켰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이지만 남아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본 이탈리아는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빠진 코트디부아르와 런던에서 일전을 벌인다.

 

선수단 훈련거부와 조별리그 탈락 등 '월드컵 후유증'에 시달린 프랑스도 로랑 블랑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월드컵 멤버를 모두 제외한 채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원정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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