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서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녹색성장 시대에는 지역간에도 차별이 없다. 어느 지역에도 유불리가 없다"며 "중소기업에도 불리할 게 없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어느 지역이든 녹색성장 분야는 노력하기에 따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녹색성장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만들 수 있으면 선진일류국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들이 녹색성장 시대에는 반드시 원천기술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문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특성에 맞게 특화시켜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로 같은 것을 하겠다고 하면 서로가 경쟁을 잃게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래 16개 시도가 각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하는 것 보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를 초월해서 일을 잘하는 시·도지사를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것이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기에 여러분이 일을 중심으로 도민들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나는 적극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와 여러분이 함께 동반성장할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에 이어 16개 시·도 전시관을 일일이 돌아보다 전북관에 들른 이 대통령은 "전북은 자주 가봤다"고 말한 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설계도를 살펴보며 "지금 하려면 네덜란드보다 더 앞서서 해야지 뒤늦게 하면서 네덜란드랑 똑같이 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전북지사 등 16개 시·도지사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백용호 정책실장,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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