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관광축제' 개막식 참석 안팎
전주비빔밥이 G20 정상회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전주를 방문한 김윤옥여사는 "전주비빔밥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G20 정상들에게도 전주비빔밥을 대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음식관광축제 개막식 참석을 위해 전주를 찾은 김 여사는 행사 참석에 앞서 방문한 한옥마을에서 "한식은 대표적인 슬로우푸드로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사는 또 전주 한옥마을에 한식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음식관광축제 행사장에서도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여사는 "가정에서 늘 한식을 먹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식을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가 먼저 한식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여사는 또 "전주에서 한식 발전에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이 한식 세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완주지사와 이남식 전주대총장이 건의한 한식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정부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교육문화수석실에서 잘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국음식관광축제와 관련 김여사는 "전주는 음식 맛이 빼어난 곳인데 축제랑 잘 어울린다"며 "G20 회의에 한식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김여사는 이날 김완주지사 부부와 송하진시장 부부,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 이남식 전주대총장, 김년임 가족회관 대표 등 도내 음식관련기관 대표 및 명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또 한옥마을에서도 이영근 한옥마을보존협 부회장과 김혜미자 이지원 대표, 김근희 궁전 대표 등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김여사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살았었다"며 "한옥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또 전주한지와 관련, 청와대에 한지로 도배한 방이 있으며, 집무실 등에 한지를 바르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옥마을 주민들을 청와대에 초청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전주 방문에는 진동섭 교육문화수석과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부인 강혜경씨, 임태희 비서실장 부인 권혜정씨 등이 동행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