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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교육계 변화 강조한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교육계의 변화를 주문한것은 현 정부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개혁 과제를 착근시키겠다는 의미로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과거와 같은 교과부가 아니고 새로운 교육, 새로운 과학기술의 증진을 위해 걸맞은 새로운 교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구체적 전망도 제시하면서 교과부에 미래형 정책을 생산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는 67만의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60만명이 대학에 진학해세계최고의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2020년에는 고교 졸업생이 40만명으로 줄고, 30만명이 대학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후를 대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교육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언급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와 교과교실제,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같이 21세기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차질 없이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다소 둔감하다는 평가를 받는 교육계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보인다.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것 역시 이러한 미래 변화상을 염두에 둔것이라는 해석이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것은 교육과과학 덕분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소신이다.

 

결국 미래 역시 이 두개 분야에 달려 있다고 보고 교육에는 변화와 개혁을, 과학에는 집중 투자를 주문한 것이다.

 

특히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특성화고에 가는 학생들이 더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것"이라며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성화고는 사교육을 없애고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를 끊자는 취지로 만들어진현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개혁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실업계 고교 지원을 다문화가정과 보육 예산과 함께 내년도 '3대 서민희망' 예산으로서 각별히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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