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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풍력발전단지 해법 모색

민·관 10여명, 강원 횡성 풍력단지 태기산 답사…"관광자원 연계한 개발 예산 지원 요청" 공감대

주민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힌 무주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무주군 풍력발전단지 조성 관계자와 주민 대표 등은 이달 11일 무주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와 자료확보를 위해 강원도 횡성군 풍력단지인 태기산을 답사했다.

 

무주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전북도가 무풍면 삼봉산 자락에 총 공사비 1000억원을 투입, 시설용량 1.65MW 24기 40MW를 설치해 오는 201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

 

그러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답사는 무풍면발전회(회장 이대석 무주군의원) 주관으로 박문찬 무풍면장, 김병현 주민자치위원장, 강삼원 이장협의회장, 이광한 청년회장. 하승정 기접놀이보존회장 및 풍력설치 반대 주민대표 4명을 비롯한 10여명이 함께 했다.

 

강원도 횡성과 평창의 경계 준령 해발 890m에 위치한 태기산 풍력단지는 8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8년 11월 준공돼 현재 2MW 20기 40MW 생산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일대는 무주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무풍 덕지리와 지리적·생산적 자연조건이 유사하다.

 

풍력설치를 반대한 주민은"시설의 바로 앞에서는 소음이 없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소음이 심하다"면서 "비교적 근거리(700~800m)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소음 등의 피해발생을 우려했다.

 

반면 설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은"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연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자립기반 구축은 물론 인근 지역인 구천동과 연계한 MTB자전거 코스, 심지어 동계바이애슬론 등 스포츠 종목을 접목시킨 집약적 관광타운으로의 조성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밝히는 등 찬반이 엇갈렸다.

 

이와함께 참석자 대부분은"이번 기회에 전북도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 무주군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무주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에너지 단지의 전초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전기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현장방문의 결과가 어떻게 표출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풍력발전은 미래 국가전략의 주요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환경 조성 및 그린에너지 생산의 대표적인 형태로, 독일을 비롯한 EU 주요 국가와 미국 등 선진국들이 미래 에너지 생산방법으로 선정,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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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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