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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주공장 기공승낙 70% 돌파

노인회도 '탄소 기부금'…市, 간접보상에 쓰기로

(주)효성 전주 탄소 공장 예정 부지 토지주들의 보상 협의와 기공승낙율이 70%대를 넘겼다.

 

또 탄소 공장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이른바 '탄소 기부'가 계속되면서 공장 착공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상 협의를 완료했거나 기공승낙에 동의한 토지주는 전체 148명 중 104명으로 70%가 넘었다. 필지로는 176필지 중 129필지로 73%에 달한다.

 

이처럼 기공승낙 동의율이 설 전후를 통해 급격히 증가하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일부 토지주들이 대승적 결단을 하면서 착공 시기가 예정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절차와 관계없이 착공에 필요한 기공승낙이 이뤄지면 곧바로 도로를 내고 첫삽을 뜰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효성 공장의 조기 착공을 기원하는 '탄소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이날 "1조2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와 향후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효성의 전주 입주를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시에 기탁했다.

 

노인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토지주들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전주시민의 열망을 외면하지 말고 조속한 착공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시는 각계에서 답지하는 '탄소 기부금'을 법적으로 검토한 결과 협의매수와 기공승낙에 동의한 토지주들의 세무경비 보조 등 간접보상 방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또 기부금을 토지주들의 지역발전 염원 등을 담은 기념·상징물 제작과 기념식수 비용 및 소공원 조성 등 시민들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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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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