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그리스 부채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지난 2일에는 1.3% 상승하며 장중 199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7.51포인트(0.38%)상승하며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며 1972.34포인트로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3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이 1조1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745억원 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이 7분기 만에 휴대폰 부문 턴어라운드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LG전자를 1280억원 순매수했고 현대건설, OCI,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순으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모직,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포스코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주대비 6.78포인트(1.31%) 오른 522.5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385억원과 27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92억원 순매도했다.
1월말 빠른 주가의 상승과 그에 따른 5일선과 20일선의 이격도를 고려했을때, 지수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의 견고한 흐름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지수는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현 장세의 성격이 LTRO효과와 EFSF에 중국참여가능성을 고려한 글로벌 증시의 위험요인 완화, ECB 및 FRB의 3차 양적완화기대로 나타나는 유동성 보강, 그에 따른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장세라는 점에서 유동성에 따른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도 생각해 볼 시기로 보인다.
다만 시기적으로 실적발표시즌의 주도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상승률 둔화, 지수상승에 따른 시장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기술적 부담과 같은 이유로 주가 조정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서 시장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재반등과 낙폭과대업종의 대표주의 추가상승 시 지수는 2,000포인트 이상 상승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생각되며, 단기적인 상승추세는 10일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요인을 병행한 시장대응 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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