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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인구 47년간 10만명 줄어

1965년 18만 7000명 현재 8만 7000명 2004년 10만 무너진후 내리막길 가속

"먹고 살게 없잖아요. 그렇다고 교육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한때 18만7000여명이 모여 살던 남원의 인구가 현재 8만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시절에서 정확히 10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인구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의 실정에 한숨지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구감소 현상이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인구유입정책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남원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가 18만7965명을 기록했던 1965년에 남원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최고치는 아니더라도 70년대 초중반에도 남원의 인구는 18만명과 17만명을 오락가락하며 사람들로 붐볐다.

 

그 같은 사정이 78년부터 내리막길로 꺾이기 시작했다. 78년은 16만6600여명, 80년 15만4900여명, 85년 14만여명, 86년 13만7800여명, 90년 12만4400여명, 92년 11만4400여명, 95년은 10만9200여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실상 인구감소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명은 2004년(9만6243명)에 무너졌고, 2007년에는 남원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8만9800여명으로까지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8만7421명(1월말), 8만7367명(2월말), 8만7322명(3월말)으로 인구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농촌형 도시의 인구감소는 비단 남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인구증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남원시가 현재 추진중인 귀농귀촌 등의 정책이 인구유입에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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