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센서 장착, 폭우·강풍 등에도 끄떡없어 / 수익성 높아 업계 선호… 해외시장 도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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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N.E.D 김용완 대표가 열추적 센서와 풍속센서가 부착된 태양광 시스템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 ||
고정식 태양광발전장치를 뛰어 넘어 태양전지의 모듈을 실시간으로 운영해 태양을 추적, 보다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을 갖춘 창업기업이 있어 화제다.
특히 이 업체는 광활한 평야를 자랑하는 김제 금만평야 일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단시간에 독식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 태양광 업계의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기술에 첨단 특화기술을 더해 정부의 에너지 절전 시책과도 맞물려 향후 에너지절약 문화를 선도할 아이템으로 관련 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유)엔이디(N.E .D)'의 김용완(47) 대표로 그는 제주도에서 태양광 시스템관련 엔지니어로 활동해 오다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창업을 결심했다.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전주비전대학 BI(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N.E.D는 지난 2010년 8월 20일 창업한 2년도 채 안된 신생 업체지만 기존 기술에 IT를 입힌 신개념 기업이다.
N.E.D의 사업 특징은 기존 대지나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기를 깔고 그날 일조량에 따라 결정되는 전력의 단점을 보완, 태양광 발전기가 스스로 태양의 열을 쫓아가는 열추적 시스템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사용 결과 기존의 장치보다 열효율이 30~50%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장치 설치(30Kw) 비용도 1억1000만원으로 기존 장치와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공사비 대비 효율과 수익성이 높아 태양광 업체들의 제품 선호가 높다.
게다가 기존 장치는 고정식이다 보니 태풍이나 폭우 및 강풍 등에 파손되고 훼손될 우려가 높았지만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속센서를 장착, 자연재해에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제품에 단축 트래킹시스템을 접목, 하나의 제어반으로 대용량(20톤 이상)을 제어, 웹 제어를 통한 비상시 재해모드 시스템 구축과 계절별 백트래킹을 구현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월 평균 100만원의 전력을 생산하는 업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월 수익이 130~15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기존 제품들의 부품은 모두 외산에 의존하다보니 수리 시 AS가 힘들고 시간도 지연되는 단점이 컸지만 N.E.D의 제품은 100% 국내산으로 제품의 내구성이 높을 뿐 아니라 AS도 연중 24시간 내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N.E.D 김용완 대표는 현재 국내 내수시장 제품 마케팅을 뛰어 넘어 해외시장 도전을 앞두고 있다.
동남아나 남미는 아직도 과거의 태양광 방식 제품이 태반으로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것.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아무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기술개발 보완과 함께 제품 출하 마케팅에 올인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김제 금만평야 일대의 농공단지 및 민간발전소에서 주문이 쇄도, 현재 8곳의 공사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17억원에 이르는 제품을 출하했다.
김용완 대표는 "열추적 시스템은 고정식에 비해 효율이 아주 놓고 풍속센서를 달다보니 강풍에도 파손되지 않고 견디는 내구성이 강하다"며 "민간발전 투자자들이 초기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열추적 시스템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고향인 전주에 창업한 만큼 도내 경제에 일조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시장을 꼭 선점하겠다"며 "우리 국산 장비로 만든 제품이 세계시장을 누빌 그날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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