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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속가능 지표 실천전략 죄담회(상) 녹색 생태도시 - "뜨거운 전주, 녹색 바람을"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지난해 2.32% / 버스 연계 공용자전거 시스템 도입해야

   
 
 

도시는 시민들이 만든다. 실천하는 시민정신은 도시의 활력소다. 전주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전략이 필요할까.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는 지난 6월 '전주시 지속가능 지표'평가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로 세번째다. 지표 보고서는 △사회와 복지 △교육 △경제 △생태와 환경 △자원 및 에너지 △문화 등 6개 분야 32개 항목에서 지속 가능성을 진단하고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전북일보는 전주의제21 및 전주시와 공동으로 각 분야별 지표 평가 결과를 분석, 전주의 지속가능 발전 비전과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매주 한 차례씩(총 3회) 열고 분야별 토론 내용을 지면에 소개한다.

 

지난 8일 전주시청 회의실서 열린 첫 좌담회에는 생태·환경분야 전문가와 전주시 담당 공무원·시의원·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전주시 지속가능 지표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지난 8일 전주시청 회의실서 열렸다. 녹색 생태도시 분야에서 진행된 이날 첫 좌담회에는 김보국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해당 분야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시의원·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추성수기자전주시민들의 녹색생활 점수는 몇 점이나 될까. 전주의제21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과 전력 과소비 가구 비율·시민 1인당 연간 시내버스 이용횟수·1인당 1일 가정용수 사용량 및 생활폐기물 배출량 등을 조사했다.

 

◇ 전력 과소비 가구 해마다 늘어

 

전주시의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지난해 2.32%로 조사됐다. 전년도(2010년)에는 1.59%였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4개월 동안의 시내버스 파업으로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매우 컸다. 그러나 작년 시민 1인당 연간 시내버스 이용 횟수는 80회로 전년(81회)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었다. 버스 이용이 불편했지만 교통약자에게는 마땅한 대체수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시내버스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승용차 보유대수 또한 매년 늘고 있다. 자전거 및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교통수단을 완전히 전환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건강 문제 등을 들어 일시적으로 이동수단을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기요금 누진제에도 불구하고 전주에서 월평균 300kwh 이상을 사용한 전력 과소비 가구(공동주택) 비율은 지난해 31.6%에 달했다. 2009년 26.1%, 2010년 28.3%에 이어 전력 과소비 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 셈이다.

 

가정에서 냉난방 등 전기에너지 의존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전기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과의 관련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 녹색 교통체계 구축해야

 

녹색생활과 관련,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우선 전기사용량이 꼽힌다. 전주시의 월평균 300kwh 이상 전력 사용가구 비율(31.6%)은 청주시(28.6%) 및 수원시(27.4%)와 비교,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제도 도입과 홍보가 필요하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세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도 요구된다.

 

또 갈수록 뜨거워지는 전주의 여름 기온을 낮추기 위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옥상녹화와 함께 도시 텃밭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 제정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수변경관구역을 지정, 하천 바람길을 열어주는 일도 급하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과 자전거도로 확대 및 시내버스 이용체계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시내버스 노선이 집중된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노선조정을 통해 버스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녹색교통 기반 구축을 위해 자전거 도로망 확충과 함께 시내버스와 연계한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시내버스 주요 환승지점에 공용자전거 주차장을 설치, 녹색교통 환승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리= 김종표기자 kimjp@

 

*전북일보·전주시·전주의제21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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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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