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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금융권 여·수신 희비

신협 상호금융 증가세…저축은행은 감소세

전북지역 비은행기관(제2금융권)의 여·수신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만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도내 비은행기관의 지난 6월 말 현재 총 여신은 12조3572억원으로 6개월 전인 2011년 12월 말 12조456억원에 비해 3116억원이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신협(2조1414억원→2조1833억원)과 상호금융(6조6122억원→6조9004억원)은 증가한 반면 새마을금고(2조3593억원→2조3349억원)와 저축은행(7340억원→7127억원)은 감소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올들어 소폭 감소했을 뿐 2008년 1조3605억원, 2009년 1조6703억원, 2010년 2조572억원, 2011년 2조3593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여신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2009년부터 급격히 여신규모가 감소하면서 도내 비은행기관 중 유일하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08년 전년보다 1940억원이 증가한 2조2960억원을 기록했던 도내 저축은행의 여신금액은 2009년 2조154억원, 2010년 9752억원, 2011년 7340억원으로 급감했고 올들어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도내 비은행기관의 수신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비은행기관의 총 수신은 25조992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25조1023억원보다 8921억원이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신협(3조108억원→3조2172억원)과 상호금융(11조759억원→11조6017억원), 새마을금고(3조569억원→3조2764억원) 등은 증가했고 저축은행만 1조3844억원에서 1조1853억원으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여·수신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잇따라 부실 저축은행들을 구조조정하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고객들의 이탈이 증가했고 취약한 전북경제 기반 때문에 마땅한 대출대상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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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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