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열망 수도권에 전달 필요" 도의회도 특위 자문단 구성, 다양한 홍보활동 계획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지난 9일 오후 전주시 효자동의 한 식당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 수원시가 KT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사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완주 지사, 유치위 이연택 위원장, 도의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조형철 위원장,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 군산시 강승구 부시장, 익산시 이종석 부시장, 완주군 강석찬 부군수, 전북일보사 김남곤 사장, 전주MBC 전성진 사장, JTV 문성준 상무, 원광대 김대곤 부총장, 군산상공회의소 이현호 회장, 익산상공회의소 최병선 회장, 하림그룹 문경민 상무, 전북은행 김종원 본부장, 전북도 이현웅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원의 10구단 유치 공식선언에 대해 위축하기 보다는 우리 도의 전략을 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민의 유치 열망을 수도권에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 도민의 힘을 모아 유치에 탄력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의 유치 의지를 표출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며 "이번달 중순 각 구단주 간담회, 다음달에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열린 전망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선정 기준을 충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9일 의장실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자문위원으로는 임기정 MBC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박효성 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도의회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4월까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활동에 대한 자문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도의회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지원 특위는 우선 자문위원들과 함께 야구팀 창단이 예정인 정읍 인상고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전북에 연고가 있는 유명 야구인들을 규합, KBO(한국야구위원회)를 상대로 10구단 전북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형철 특위 위원장은 "경쟁도시인 수원이 KT와 10구단 창단 MOU를 체결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자문위원들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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