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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남원평생대학"우리도 이웃사랑"

어르신들 종강식서 본보 읽고 백혈병 학생돕기 즉석모금

속보= "지역의 아이가 아프다는데, 어른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줘야지 않겠습니까."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 남원평생대학의 종강식에서, 65세부터 80대까지 60명의 어르신들이 전북일보를 펴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남원 용성초등학교 어린이회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본보 14일자 8면 보도)

 

즉석에서 모금운동이 전개됐다. 그렇게 마련한 금액은 총 5만1000원, 1인당 1000원 가량의 기부가 이어진 셈이다.

 

안한수(75) 남원평생대학장은 "전북일보 기사를 읽고 종강식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지역의 어른들이 어린이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용돈을 받아 쓰는 노인들이라 큰 돈을 내지는 못했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이 투병중인 아이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풍토가 남원 지역사회에 조성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은 17일 오후 용성초등학교를 찾아 이 정성을 전달했다.

 

한숙경 용성초등학교장은 "학교 어린이회의 모금운동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결코 작지 않은 정성이 아이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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