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18:1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전북은행, 웅진 대출담보 주식 비상

웅진씽크빅·에너지 신용등급 하향…채무상환 능력 떨어져

전북은행이 지난 2011년 9월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캐피탈을 상대로 500억원의 PF대출 과정에서 담보로 잡은 웅진씽크빅과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돼 대출금 회수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2일 웅진에너지의 회사채 등급을 태양광산업 침체와 모그룹의 위험성을 이유로 기존 BBB+에서 BBB-로 두 단계 내리고 아울러 하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해 추가로 등급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1년 하반기부터 태양광산업의 불황이 심화되면서 2010년 26.1%였던 매출총이익률이 2011년에는 11.6%로 떨어졌고 지난해 9월 현재 -30.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2011년 216억원에서 2012년 3분기 현재 692억원의 손실을 냈다.

 

특히 모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룹의 대외 신인도와 금융기관 교섭력이 크게 떨어져 채무상환능력 또한 상당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채권단 협의로 확정될 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과 웅진에너지의 처리 방향이 부정적일 경우 재무 위험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해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그 영향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월 31일 웅진씽크빅의 회사채와 기업 신용등급을 수익성 둔화 등을 이유로 기존 A에서 A-로 내리고 웅진에너지와 같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실제 웅진씽크빅의 순이익은 2010년 579억원에서 2011년 212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9월 현재 164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한편 전북은행이 담보로 잡은 웅진에너지의 주식 수는 181만975주(2013년 1월 4일 종가 주당 2145원)이며 웅진씽크빅은 97만5548주(주당 6640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