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인식 검수율 100% 뺑소니 검거 큰기여 / 특정인물 추적 기술개발·중국버전 납품 준비
이미 개발된 첨단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이를 새로운 기술로 특화시킨 도내 한 IT업체가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범죄예방은 물론 미아방지, 건축물 설계도면의 가상 입주까지 재현해 내는 등 신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공익에 일조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바로 익산 원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주)고백기술(대표 고경철·44).
2010년 4월 창업한 고백기술은 주로,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센서 등의 요소기술을 토대로 각종 최신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경찰서 등 법집행기관 및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디지털포렌식, 정보보안방어 체계 구축 등의 융합보안분야 까지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SARA(지능형 통합영상관제시스템), IVSS(통합차량방범 시스템), PIMS(지능형 영상보안기술), CYCLOPS(단일 영상카메라기반 지능형 객체 추적 및 관리 소프트웨어)이며, 이 외에도 국가프로젝트의 수행 및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IT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통합차량방범 시스템의 경우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된 카메라가 지나가는 차량의 움직임을 촬영, 이를 통합관제시스템에 전달하는데 통상 전체 감지가 어렵고 이중 60~70%만 감지하는 단점이 있다.
이는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통합시스템까지 영상이 전달되는 경로에는 각각의 회사들이 만든 하드웨어 제품들을 거쳐야 되다보니 에러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고백기술은 기존 하드웨어 제품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 추가 장비가 필요없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IVSS를 납품하고 있다.
IVSS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실제 차량 인식 검수율을 100%로 높였고 이에 따라 그간 간간히 발생하던 뺑소니 차량 미검거 보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IVSS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보완한 PIMS도 개발,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특정 장소에서 모자나 안경, 특정 색상을 입은 사람들의 일괄적 추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더했다.
용의자로 특정된 범죄인의 경우 옷 색상 및 특징만 입력하면 영상에 잡힌 사람들을 일괄적으로 나열, 시간을 다투는 범죄사건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형 기술인 CYCLOPS를 통해 거리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등이 특정 인물을 따라다니며 추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창업한지 3년 된 고백기술은 2010년 6400만원의 매출에서 2011년 1억3600만원, 2012년 1억5000만원, 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으로부터 각종 기술개발 의뢰가 들어와 있는 등 IVSS를 중국버전으로 특화시켜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고백기술의 특징은 순수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따른 제품은 각 지역의 특성을 갖추고 있는 협력업체에 맡긴다는 것이다.
고경철 대표는 "신기술이란 말은 현대 사회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보급화 돼 있지만 각각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고백기술은 이 같은 단점을 활용, 보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원청기술만 활용,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오는 3월 회사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이주,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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