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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저축은행 소액대출 연체율 급등

5곳 중 3곳 상승…'스마일' 최대 35%대 심각 / 경기불황 지속 자영업자 경영 악화로 못 갚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칼바람'을 맞았던 저축은행이 이번에는 소액신용대출(건당 300만원 이하) 연체율 악화로 벼랑 끝에 몰렸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PF대출을 줄이는 대신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했지만 경기 부진 지속 등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연체율이 크게 오른 것.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계의 소액 신용대출 잔액은 전년 9936억보다 7.3% 증가한 1조6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출잔액 증가와 함께 연체율 또한 상승했다.

 

2010년 10.5%였던 연체율이 2011년 11.1%로 소폭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는 14.5%로 크게 뛰어오른 것.

 

도내에 본점을 두고 있는 5개 저축은행의 경우 스타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만 연체율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3개 저축은행은 상승했다.

 

하지만 예나래는 연체율이 20%가 넘어 사실상 스타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들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 스타저축은행의 경우 2012년 말 대출잔액은 316억원으로 대출잔액이 전년대비 39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율은 6.64%로 전년 7.32%에 비해 0.68%포인트 하락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대출잔액이 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반면 연체율은 20.74%로 전년 37.33% 대비 16.59%포인트나 낮아졌다.

 

그러나 2012년 말 대출잔액이 16억원인 스마일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전년 7.72%에서 무려 27.7%포인트 상승하며 35.44%를 기록, 도내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다.

 

신용대출 잔액이 148억원인 예쓰저축은행의 연체율도 지난해 말 30.4%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출잔액이 67억원인 한울저축은행의 연체율 또한 13.43%로 전년 11.38%에 비해 2.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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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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