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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광주은행(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인수 새 국면 돌입

신재윤 금융위원장 후보 "분리 매각 가능" 밝혀 / 정부 두 차례 일괄매각 방식 추진 무산도 호재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인수를 추진했다 무산된 바 있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신재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금융 매각방식은 지방은행 분리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신 후보자는 이날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분리매각, 타 금융지주사에 인수합병 등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0년 11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한 결과 전북은행과 광주·전남 상공인을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출자자협의회, 중국 공상은행 등 7곳이 서류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우리금융 계열사의 분리매각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일괄매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북은행의 광주은행 인수전은 무산됐다.

 

그렇지만 일괄매각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0년 11월과 지난해 8월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일괄매각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번번이 무산된 것.

 

더욱이 지난 4월말 예금보험공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우리금융 발행주식 56.97% 전량을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지방은행 분리매각 불씨가 되살아났고 신 후보자의 발언이 겹치면서 광주은행 분리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김한 전북은행장은 2010년 8월 언론을 통해 광주은행 인수 의사를 표명했었다.

 

김 은행장은 당시 "지방은행 인수합병은 시중은행과 달리 그 지역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광주·전남지역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광주업체를 포함 국내외 5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광주은행 인수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광주은행 분리매각이 확정된다면 인수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광주은행 인수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총자산이 11조5156억원인 전북은행이 20조1840억원인 광주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총자산 31조6996억원 규모의 호남권 거대 지방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kangh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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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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