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년 만에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4연승으로 새 시즌 개막에 앞선 전력 점검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KIA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마지막 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전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KIA는 4연승과 함께 9승2패로 올해 시범경기를 끝냈다.
KIA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팀 타율 0.299로 1위, 평균자책점 2.66으로 롯데(2.34)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투·타에 걸쳐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삼성은 4연패로 2승3무6패가 돼 2009년 이후 4년 만에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잠실 맞수'의 대결에서는 LG가 외국인 투수 벤저민 주키치의 호투로 두산을 3-2로 꺾고 전날 역전패(2-3 패)를 설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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