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 패턴 살린 유통업체 홈페이지 제작 / 전주 1인창업지원관 입주 1년만에 연매출 1억
특히 일상에서 쓰이는 단순한 용어나 이를 의인화시킨 그림 등에 그만이 가진 특성을 부여하는 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가 비용으로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내 한 디자인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지원관에 입주한 디자인에이트(DESIGNEIGHT)(대표 오나라·35) .
디자인에이트는 창업한지 1년밖에 안됐지만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히 판단, 소비자가 원하는 구매패턴을 살린 디자인을 유통업체에 기획, 동반상생을 꾀하고 있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18일 설립된 디자인에이트의 연매출은 1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와 맞춤형 디자인 계약을 체결하는 관공서와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에이트의 사업 방향은 단순하다. '디자인은 곧 경쟁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켜야 업체 매출도가 올라간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특성을 부각시켜라'다.
가령 예를 들면 떡집에서 홍보를 위한 디자인 마케팅이 들어올 경우 해당 제품의 맛과 시각, 그리고 여기에 재미를 불어넣는 디자인을 삽입한 뒤 업체의 특성에 맞는 CI도 무료로 만들어 준다.
디자인에이트가 1년 간 개발한 솔루션 계약 체결한 내용을 보면 SPC그룹 SPC식품과학대학 학사관리 솔루션, 파리크라상 한불제과제빵학원 교육관리 솔루션, (주)멕아이씨에스 주문·무역관리, 부산광역시 불교연합회 종무관리 솔루션 등이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 투자상품 컨텐츠, 서울지하철노동조합 홈페이지, 중앙일보 J-GOLF API개발, 보건복지부 숙녀다이어리2 AIP, 전주 한옥마을 교동아트미술관 홈테이지 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앱연동 API 등도 이 업체의 작품이다.
개발한 앱으로는 (주)클라우드앤컨설팅 윙클 앱, 삼성LED 조명시나리오 앱 등 창업에 앞서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한 솔루션과 앱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에티트는 대부분 타시도 업체의 주문을 따 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음식점과 의류, 핸드폰 케이스 제작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에이트가 주력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e-BOOK 솔루션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빠르면 10월부터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e-BOOK 솔루션은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본다고 가정했을 때 손가락만 움직이면 자동 페이지 열람이 가능하며, 책 내용 중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그곳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모든 정보가 화면에 뜬다. 또 화면에 뜬 정보를 이용해 물품구매, 예약도 가능하다.
여기에 언어를 사용한 피토프로그램을 응용, 언어에 디자인을 입혀 남들이 볼 때 흥미와 집중도를 더 해준다.
우리나라 대표 소셜커머스인 쿠팡을 비롯한 쿠폰나인, 킹왕짱 등 8개 소셜커머스 솔루션 튜닝을 제작한 바 있으며,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보유해 네이티브 앱 개발 대비 개발시간 1/3 단축, 비용도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오 대표는 "유통은 곧 시선을 집중시키는 사업으로 디자인을 통해 사람의 뇌리에 제품을 인지시켜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앱이나 솔루션을 의뢰한 업체가 후회하거나 실망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과 검증을 거쳐나가겠다"며 "의뢰자가 하나라도 더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무료 CI개발 제작 등의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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