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컴퓨터 통제 프로그램 학교·기업 납품 잇단 성공 / 스마트폰과 연계 개발 주력
도내에서도 한 IT 솔루션 업체가 자체적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개발, 대만을 포함한 국내 부산 등지의 학교 및 기업의 제어프로그램 수주에 잇따라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35-34번지 일원에 위치한 엠에이치소프트(Mhsoft)(대표 김민호·42)로 주요 다중 모니터링 원격제어 솔루션과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엠에이치소프트는 지난 2009년 11월 설립돼 3년이 채 안된 초기 업체지만 기술력 분야에서는 동종 업계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설립 후 곧바로 매출에 주력하기 보다는 기술개발에 매진, 원격제어 프로그램 연동 온라인게임 컨트롤 Remote Game 상용화 서비스에 성공했다. 또 다중 모니터닝 원격제어 Remote Multi와 Remote Multi View 상용화를 이뤄냈고 최근에는 대만에 있는 중견 게임업체인 Mr.Buri와 프로그램 제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엠에이치소프트의 주력 사업 분야는 게임과 교육으로 학교 및 학원, 관공서, 공장설비 등 컴퓨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수업을 진행할 경우 교사가 학생이 사용하는 컴퓨터 전체를 통제 할 수 있다. 수업 중 한눈을 팔수도 없으며, 다른 프로그램에 접속하려 할 경우 교사가 이를 모니터링 하다 곧바로 원격 통제가 가능하다.
일일이 전문 기술자를 고용해 설비를 담당, 관리하는 공장의 경우도 컴퓨터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 인력으로 공장 전체 설비의 통제가 가능, 인력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주고 있다.
게임 전문 업체 및 PC방 업계에서도 원격제어 프로그램 활용도가 높다. 법에서 금지된 프로그램에 접속할 경우 나머지 컴퓨터들을 통제하는 메인 컴퓨터가 이를 인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접속 차단이 가능하다.
엠에이치소프트가 2년여 동안 확보한 주요 고객은 서울대학교를 필두로 강남구보건소, 부산 연제고등학교, 부산동고등학교, 북부교연학원 등이 있다.
또 미디어원그룹, 화이날테크, 성도기업, 서울휴재활의학과의원, (주)에듀박스, (주)대양이티엔씨, 엠폴 등 20여 기업과 거래를 맺고 있다.
엠에이치소프트가 속칭 한 우물만 파고 있는 Remote Multi View 솔루션의 장점은 빠른 화면전환이다.
일반적 인터넷 망에서 다른 원격제어 제품보다 빠른 화면 전환 속도를 보이며 보안 프로그램이 함께 동작돼 원격제어가 되지 않는 게임도 자체 기술로 개발된 드라이버를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한 번에 모니터링 중인 모든 PC에 파일을 전송할 수도 있고 원격제어를 하면서 1:1 로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제어가 가능한 PC는 최소 2대에서 최대 160대(더 늘릴 수도 있음)까지 한 화면에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화면 배치를 할 수 있으며 저사양 네트웍에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김민호 대표는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업계에서 근무해오다 시장성이 무한한 원격프로그램에 대한 매력을 느껴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꿈은 독자적인 나만의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유저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문의 게임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해외 시장 발굴을 기치로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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