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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주) 크리자인 이주선 대표] 디자이너 뭉친 협동조합 눈길

모바일웹·인쇄 등 통합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로 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

▲ (주)크리자인 이주선(오른쪽에서 두번째) 대표가 디자이너들과 함께 아이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한 IT 디자인 회사가 관련 업계 디자이너들과 연계한 디자인마케팅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모바일웹과 홈페이지 구축, 인쇄(편집물)를 통합한 디자인(integral design) 소프트웨어를 개발,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를 시현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 서신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BI에 입주해 있는 (주)크리자인(대표 이주선·35·여)이다.

 

2009년 10월 개인사업자로 창업했던 크리자인은 2011년 1일 법인회사로 전환, 디자인 진흥원에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 등록했다.

 

이후 약제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약포지 인쇄방법을 특허 출원했고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으로 등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개설을 승인받았다. 또 통신판매업 신고를 통해 교보문구 및 바로사랑, 1300k, G마켓, 옥션 등 온오프라인 대형 문구업체에 자체개발한 '아이콕콕 아이폰 아이패드용 홈버튼 스티커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도 과학축전 관리 사이트 제작업체로 선정됐고 전주대학교가 주관한 JJ-STAR 호남권 벤처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주상공회의소의 e-biz마케팅 용역업체로 선정되는 등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롯데리아 현수막과 전단지를 비롯해 유명 커피 브랜드인 엔젤리너스 인쇄업체로 선정되기도 했고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크리자인이 추구하는 사업이념은 체계적 시스템과 창조적 감각으로 웹사이트를 개발, 통일성과 변화를 강조한 디자인, 시각언어를 보고 소통하는 이미지, 기억을 남기는 디테일한 표현, 각종 표현 기법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자인은 현재 중소기업 관련 유관기관과 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연합회, 전북테크노파크, 소상공인진흥원, 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등과 연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은 2억여 원이 발생했으며, 올해 목표로는 4억 원을 책정했다.

 

특히 크리자인 이주선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의 컨설팅을 돕기 위해 IT디자인, 제품디자인, 판촉물디자인, 동영상미디어중개, 이벤트자원봉사단체 등 5개 업체를 결집, 디자인마케팅협동조합을 창설했다.

 

디자인마케팅협동조합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창업자의 플랫폼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제품 디자인부터 판촉 등 마케팅을 돕고 있다.

 

디자인 관련 계통에서 디자이너로 재직했던 이 대표는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마인드 정립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외부로 표출하기 위해 창업을 결정했다.

 

이주선 대표는 "디자인 측면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지만 현실은 경쟁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여성 기업인이 고질적으로 겪는 애로사항인 영업마케팅 부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여성 기업을 위한 법률이나 정책 부문에서 영업마케팅 지원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여성 기업인을 위한 전담 위원회 또는 전담 부서 설치를 통해 전자입찰이 아닌 실질적인 수의계약이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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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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