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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창안대회 마을·창업공동체 발굴 / 아파트 축제 열어 소통문화 조성 / 슬로시티·권역별사업 적극 참여

▲ 정읍시 내장상동 엘드수목토아파트 '들썩들썩 수목토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농업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들은 인구감소와 관주도의 공동체사업 침체등으로 인해 활력이 저하되는 사회경제적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읍시는 사회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동력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개발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중심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정읍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읍시민창안대회, 아파트공동체활성화 사업,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 정읍슬로시티추진, 권역별 단위 종합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민창안대회= 지역사회에 내재돼 있는 잠재적인 역량을 끌어내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기 위해 마을중심의 마을공동체와 창업 중심의 창업공동체 등 2개 분야로 진행한다.

 

마을공동체와 창업공동체는 각각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동체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300만원을 지원해 교육과 훈련 등 연습을 해보는 '뿌리단계', 연습을 거친 공동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을 실행하는 '줄기단계', 이러한 단계를 통해 조직과 운영이 탄탄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도 단위 이상 공모사업의 자격을 부여하는 '열매 단계'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년도에 부족했던 교육의 과정을 보충해 '시민창안학교'를 9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이를 수료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실행계획 발표회를 거쳐, 마을공동체 14개, 창업공동체 13개 등 27개의 공동체를 선정해 뿌리단계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30일 이틀간에 걸친 최종발표회를 통해 2014년 줄기단계 대상자 8팀(마을공동체 4, 창업공동체 4)을 선정했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난 5월부터는 도시지역의 아파트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4개의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은 주민간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어울림문화 프로그램, 함께하는 공동체조직구성, 공동의제 찾기, 공동체 활성화 기획 및 실행하기 등 단계별로 추진했다.

 

내장상동의 엘드수목토아파트는 지난 30일에 '들썩들썩 수목토 축제'를 개최했으며, 엘지아파트는 10월경에 '두근두근 엘지아파트 축제'를 개최한다. 그리고 연지동 신흥단풍아파트와 초산동 현대아파트는 아파트 주변 공한지를 이용해 '공동 텃밭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지난달 열린 정읍시민창안대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사업 선정= 대통령 직속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공동체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자 하는 정읍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정읍시와 고창군이 연계협력해 2015년까지 추진하는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운영사업'에 총사업비 16억원중 국비 15억원을 지원했다.

 

양 자치단체는 지난달 27일 정읍시청에서 김생기 시장과 이강수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 센터조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년간 광역창안대회 개최, 지역공동체 주체양성 교육, 지역공동체 신규사업 발굴 및 지원, 사회적경제 교육,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맞춤형 창업보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읍슬로시티 추진= 정읍시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해 주민의 삶의질 향상 및 농촌활력을 도모하고자 실시하는 '전북형 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영원면이 선정됐다.

 

△권역별 단위종합정비사업= 태산선비문화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68억원이 투자된 사업으로 2013년도에 준공해 지금은 태산선비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중이다. 원촌마을 두부사업단, 농경문화체험사업단, 고현향약전통혼례사업단, 농촌유학협의회사업단, 태산원예생산자협의회사업단, 태산풍류공동체사업단 등 6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시의 보조를 받지 않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태산선비문화권역은 정읍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방과후 체험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단위 또는 학급단위의 체험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백연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신태인읍 백산리와 연정리 9개마을이 참여한다.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으로 마을안길정비, 빈집정비, 마을회관, 마을쉼터 등이 추진된다.

 

소성면 신천리, 보화리, 중광리의 6개마을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꽃두레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64억1000만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기초생활기반 확충으로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마을회관, 마을안길 정비 등이 추진되며, 지역소득증대사업으로 복분자 착즙시설, 잡곡가공시설, 쌀저장시설, 음식체험장, 생태학습체험장이 추진되며, 지역경관개선 및 지역주민역량강화 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태인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태인면 태창리와 태성리 등 11개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70억원을 투입해 태인면 시가지 정비, 공동주차장 설치, 다목적회관 및 야외공연장 설치, 레포츠 시설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과 더불어 지역경관개선 사업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인 하연지 연못 구름다리 설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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