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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00-300 클럽 해보고 싶다"

미 프로야구 텍사스와 계약후 금의환향

▲ 롯데호텔 홍보대사에 임명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371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1)는 “생각한 것 이상을 이뤘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식을 듣고 지난 13년간이 약 5분 정도로 압축돼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지나가더라”고 만감이 교차하는표정으로 계약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기까지 오면서 이 정도까지 목표로 한 것이 아니고, 그저 메이저리그라는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 생각했다”면서 “생각한 것 이상의 것을 이뤄 내 자신에게 ‘정말 해냈나?’하고 물을 만큼 믿어지지 않더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그러면서 “이제 계약을 했으니 또 다른 야구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137만 달러에 계약,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올해 마침내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톱타자로 나서 0.423의 높은 출루율과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통틀어도 좀처럼 찾기 어려운 정상급 리드오프로 기량을 꽃피웠다. 올해 작성한 많은 기록 가운데에서는 300출루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가운데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마이너리그의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꿈 하나로 버티던 지난 10여년의 세월을 보상받은 셈이다.

 

추신수는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까지 갈 수는 없는 것을 안다”면서 “오랫동안 38세∼40세 정도까지 뛰면서 200홈런-200도루, 300홈런-300도루 등의 흔치않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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