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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고위급 접촉 전격 제의

추석 이산가족 상봉·아시안게임 참가 등 논의 방침

교황 방한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11일 북한에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오는 19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전격 제의, 향후 북한측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규현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에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를 제의했다.

 

정부는 일단 19일을 회담 일자로 제시했으나 북측에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회담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으로 할 것을 제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 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요구해 온 5·24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의 논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특정 의제는 안 된다고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측이 그런 의제를 제기하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 이전 접촉에서 5·24조치나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선을 그었던 것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등 남북 간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할 방침이다. 만일 북한이 우리의 제의를 수용해 19일에 접촉이 이뤄지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상봉 대상자 선정 및 명단 교환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 말∼10월 초 상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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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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