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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朴대통령-여야지도부 회동에 배석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29일 회동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에서 함께 배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차 2년 연속 국회를 찾고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데 이어 회동에 김 실장까지 배석시키는 것은 청와대의 국회존중의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얘기가 청와대 내에서 나온다.

 그동안 야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비주류까지 정부내 각종 인사와 청와대 불통 문제의 주요 책임자로 김 실장을 지목해왔다는 점에서 김 실장의 배석은 각별한 주목을 끈다.

 김 실장은 작년 9월 박 대통령이 당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의 3자 회동시 배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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