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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직개편…또 '전북'은 없었다

새 총리 이완구…수석 비서관·특보단 임명 / 서울 3명· 경북 2명…지역편파 인사 더 심화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와 수석비서관및 신설된 특보단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및 내각을 개편한 가운데, 전북 출신은 이번 인사에서도 또다시 단 한명도 발탁되지 않아 지역 편파 인사가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내정 인사가 단행된 8명 중 전북 출신은 전무한 상황이어서, 총리나 장차관, 수석비서관에 전북 출신 부재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개편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수용했으며 후임 총리에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는 현정택 전 KDI 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조 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임명했다.

 

신설키로 한 특보단과 관련해서는 민정특보에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에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에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에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 출신(신성호·김성우·임종인 3명)들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경북 출신(우병우·현정택 2명)들이 뒤를 이었고, 전남(조 신)·경기(이명재)·충남(이완구) 출신이 각 1명이었다.

 

이들의 출신 학교에도 주목되고 있다.

 

우병우 민정비서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 부의장,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 조 신 교수 등 5명은 모두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과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은 성균관대 출신이며,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고려대 출신이다.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의 경질은 없었다.

 

그동안 수행업무를 전담해온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수석실의 경우 국정홍보비서관과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각각 안봉근 비서관과 전광삼 선임 행정관이 내정됐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 여권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야권은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며 다만“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총리후보자로 내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정부 들어 국무총리에 처음으로 정치인을 지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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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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